[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중국이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 제품의 보안 심사에 착수하면서 미중 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진=팔로알토 네트웍스]](https://image.inews24.com/v1/a94f4d74539cd5.jpg)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산하 사이버보안심사판공실은 전날(6일) 국가안전법, 사이버보안법에 의거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심사판공실은 해당 심사를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심사 대상 제품이나 착수 배경, 심사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보안 기업으로, 기업용 사이버·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조치는 미중이 잇달아 무역 제재와 맞대응 조치를 주고받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미국의 경우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최근 중국산 첨단 로봇과 전력 인버터 등을 수입 규제 대상에 포함하고 국토안보부는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을 근거로 중국 기업 43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중국은 이에 맞서 상무부 주관으로 무인기(드론) 관련 부품의 대미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미국과의 인증 협력을 중단했다. 중국 역시 미국 기업 7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다만 중국 당국은 팔로알토 보안 심사가 미중 갈등과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팔로알토 네트웍스를 비롯한 미국·이스라엘계 사이버보안 업체 10여곳의 제품 사용을 자국 기업들에 중단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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