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워런 버핏, 美 증시 과열 경고⋯"투자도, 투기도 아닌 그냥 도박판"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과열되고 있는 미국 증시를 도박에 비유하며 경고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올해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과도한 열풍을 언급, "지금처럼 사람들이 도박 심리에 빠져 있는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장기 가치투자는 교회,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는 카지노에 해당한다"며 "카지노가 사람들에게 너무 매력적인 곳이 됐다. 지금은 투자도 투기도 아닌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자산이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비싼 상황"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시장 과열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도 버핏의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율인 '버핏 지표'(Buffett Indicator)는 최근 232%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지표가 높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가치가 실제 경제 규모(GDP)에 비해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버핏은 과거 해당 지표가 200%에 접근하면 "불장난을 하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증시의 고평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실러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도 지난 5월 이후 40을 웃돌고 있다. 해당 지표가 40을 지속적으로 웃돈 사례는 지난 2000년 닷컴 버블 직전이었다.

다만 모틀리풀은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면서도 "과열 신호가 곧바로 대세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기적 가격 변동보다 적정 가치와 견조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워런 버핏, 美 증시 과열 경고⋯"투자도, 투기도 아닌 그냥 도박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