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방산사업을 앞세워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공모자금으로 자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위험의 가장 앞에 서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드론"이라며 "저가 드론이 대량 투입되는 현대전에서는 기존 요격 체계의 비용 부담이 크고 숙련된 조종사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으로 비용과 인력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가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희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adeec8e411517.jpg)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기술 기반 드론 기업이다. 방산 부문에서는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KAiDEN(카이든)'과 군집타격 드론 'XAiDEN(자이든)'을, 민간 부문에서는 풍력발전기 점검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외형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매출은 2023년 24억원에서 2025년 67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2분기 누적 가결산 기준으로는 169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270억원을 달성한 뒤 2029년에는 921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 대표는 성장 동력으로 대드론 체계의 장기 공급 구조와 반복 수요, AI 데이터 경쟁력을 꼽았다. 그는 "드론은 소모성 장비인 만큼 반복 매출이 가능하고 민간 사업에서 축적한 비행 데이터가 방산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은 과제로 남아 있다. 영업손실은 2023년 113억원, 2024년 128억원, 2025년 166억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냈고 회사는 2028년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배구조는 상장 이후 과제로 꼽힌다. 공모 후 최 대표의 직접 지분율은 12.48%에 그친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도 전체 주식의 37.2% 수준으로 오버행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연준 니어스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무적투자자(FI)의 자발적인 우호 예수와 기존 임직원, 우호주주의 의무보유 확약 등을 통해 의결권 22.16%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자금은 자가공장 건설과 생산설비 구축, 연구인력 확충 등에 활용된다. 현재 외주 생산 체제를 자체 양산 체제로 전환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미국 등 일부 해외 고객사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방산 보안 인증을 충족하기 위해 생산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니어스랩은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한다. 희망공모가는 3만~4만12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91만주 전량 신주모집이며, 공모 규모는 273억~375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731억~2378억원이다. 수요예측은 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12~13일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윤희성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