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반도체 센서 집적회로(IC) 개발 기업 해치텍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기술력을 앞세워 공모자금을 전액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최성민 해치텍 대표는 5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산업이 고도화되며 반도체 센서 I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세한 변화를 오차 없이 측정하는 반도체 센서의 가치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5일 해치텍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최성민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희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7cddfb0320186.jpg)
2017년 설립된 해치텍은 반도체 지자기센서 IC 개발·공급 전문기업이다. 디지털 자기센서와 아날로그 자기센서, 환경센서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자기센서가 전체 매출의 63.7%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해치텍은 AKM(일본), Allegro MicroSystems(미국), Infineon Technologies(독일) 등 해외 기업이 주도해온 자기센서 IC 시장에서 2022년 국내 최초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지자기센서 IC를 공급했다. 이로써 해외 기업 중심의 공급망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산정에서도 이러한 사업 특성이 반영됐다. 상장 주관사인 DB증권이 선정한 비교기업은 어보브반도체를 제외하면 피어그룹은 모두 해외 기업으로 구성됐다.
우종환 해치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에는 해치텍과 완전히 부합하는 비교 기업이 없어 피어그룹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날로그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해외 기업을 중심으로 비교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치텍은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과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핵심 기술인 '고정밀 모놀리식 3차원 자기센서 SoC'에 대해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공모자금은 전액 R&D에 투입한다.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동차 전장과 산업기기용 센서 등으로 응용 분야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28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268억~1544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8월 3~7일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12~13일 실시한다.
/윤희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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