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광주제일고 야구부와의 경기 도중 '스타벅스 가야지' 등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 운동 비하 논란'에 휘말렸던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2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5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배재고는 최근 학생생활위원회를 열어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cf6615286502f.jpg)
문제의 구호를 따라 외친 10명에게는 경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에서 학생들에 대한 징계와 교육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학생 개인이 특정될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징계 결과를 확인해 알려주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29일 배재고 야구 선수단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도중, 더그아웃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 운동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고 이에 배재고 선수단과 지도자 등은 지난달 6일 광주일고를 직접 찾아가 "배재고 선수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들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광주일고 선수들과 학부모, 광주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광주제일고 측 역시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약속한 배재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총동창회 분들께서는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에 빠르게 복귀하시길 바란다"며 사과를 수용했다.
![지난달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9797c8acd8bea.jpg)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논란 이후인 지난달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이후 배재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의를 신청했고 대한체육회 공정위는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를 찾아가 사과한 점 △피해 당사자들이 용서한 뒤 선처를 호소한 점 등을 참작해 출전 정지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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