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8.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e13f5f95d0a6b.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해도 응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최근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와 형사소송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로 이재명 정부의 '마이웨이' 노선이 굳어졌다는 판단에서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얼마 전까지는 영수회담을 제안해 국민의 고통과 민생 실상을 대통령에게 알려드러야 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한 적이 있지만,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보면 대통령이 맞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 본인은 시세차익을 다 얻고 난 뒤 집을 팔아 모든 혜택을 다 누렸는데, 집을 팔자마자 국민에게 세금 폭탄을 터뜨린 것 아니냐"며 "어느 공직자가 이 사실을 알고 꼼수를 피웠다면 어떻게 됐겠느냐. 이해충돌도 이런 이해충돌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이 대통령은 최초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에 우려를 표했다가, 이번에 대통령 죄를 싹 지울 수 있는 공소 취소 관련 내용을 집어넣으니 국무회의에서 형사소송법이 통과됐다"며 "장윤기 사건이 개정안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대통령에게 피눈물로 호소했음에도 공소 기각 사유가 추가되자 국무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이기적 재명"이라고 표현하며 수위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대통령이 아니라 웬만한 정치인 중에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 있었느냐"며 "본인 한 사람을 위해 대한민국 시스템을 다 망가뜨리고, 국민을 갈라치고 국민이야 피눈물을 흘리든 말든 나만 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있는 이 나라 정치인이 과연 있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오늘 형사소송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를 보고, 대통령과는 영수회담이 아니라 그 어떤 대화도 필요없다는 생각을 한다"며 "영수회담 제안이 있어도 '야당 대표와 만나 협치를 시도했다'는 얄팍한 수 외에는 어떤 진정성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동안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며 "돌아온 것은 국민에게 피눈물을 안기는 법안과 정책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통령에게는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와서 이야기해도 듣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하자고 해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