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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ESS 출하량 71% 성장"


LG엔솔 출하량 357% 급증⋯북미 점유율 13.6%로 확대
비중국 시장 56%로 중국 추월⋯현지 생산·공급망 경쟁력 부상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에 직면한 국내 배터리 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LiB) ESS 출하량은 461.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269.7GWh보다 71% 증가했다.

지역별·용도별 LiB ESS 출하량 [사진=SNE리서치]
지역별·용도별 LiB ESS 출하량 [사진=SNE리서치]

중국은 202.5GWh로 최대 시장을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50.5%에서 43.9%로 낮아졌다. 북미와 유럽, 기타 지역의 합산 출하량은 258.7GWh로 전체의 5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섰다.

북미 ESS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75.9GWh를 기록했다. 유럽은 74%, 중동과 호주 등이 포함된 기타 지역은 119% 성장하며 수요 지역이 다변화됐다.

국내 업체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반기 ESS 출하량은 12.0GWh로 전년 동기 대비 357% 늘었고 글로벌 점유율도 1.0%에서 2.6%로 상승했다.

특히 북미에서 10.3GWh를 출하해 점유율을 4.2%에서 13.6%로 확대하며 CATL과 하이티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글로벌 ESS 출하량의 약 86%가 북미에서 발생했으며 북미 물량의 95%는 전력망용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상반기 6.4GWh를 출하하며 물량을 늘렸지만 글로벌 점유율은 2.0%에서 1.4%로 낮아졌다. 북미 점유율도 9.7%에서 6.1%로 하락했으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으로 1.6GWh를 공급하며 신규 수요처를 확보했다.

지역별·용도별 LiB ESS 출하량 [사진=SNE리서치]
배터리 회사별 시장점유율 표. [사진=SNE리서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북미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13.9%에서 19.7%로 높아졌다.

북미와 유럽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와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면서 ESS 공급업체 선정 기준도 가격에서 현지 생산과 공급망 안정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며 대응하고 있다.

향후 북미 전력망과 AI 데이터센터용 프로젝트 출하가 본격화하면 국내 업체의 ESS 비중과 시장 점유율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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