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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지선 전 '방미 비용' 2억…지도부 "이전 대비 최소 집행"


"김기현·김무성 전 대표 방미도 2억 상회"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 전 진행한 8박 10일 간 방미일정에 총 2억 59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상황과 물가 인상을 고려해도 이전 당대표들 대비 최소 비용으로 집행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방문 일정을 사흘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장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미국으로 향하는 장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방문 일정을 사흘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장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미국으로 향하는 장 대표. [사진=연합뉴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 방미 비용 지출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당 회계 보고서를 인용해 당이 지난 4월 2~3일 장 대표를 포함한 방미단의 미국 방문 소요 비용으로 총 2억 380만원을 사용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일정은 당초 4월 14~17일로 계획됐는데, 장 대표가 계획보다 일찍 출국·귀국해 최종 4월 11~20일로 늘어나면서 당은 열흘여 뒤인 4월 13일 지출부에 4028만원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방미단이 귀국한 지 한 달 뒤인 지난 5월 22일 정산금 3811만원이 반납돼, 방미단이 사용한 총비용은 2억 597만원으로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시 장 대표를 비롯한 방미단은 지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출국해 정작 백악관 고위 인사들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와, 당내를 포함한 정치권에서 '빈손 방미'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백악관 앞에서 브이(V) 포즈를 취하며 찍은 사진도 공개되면서 외유성 출장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박 수석대변인은 해명 과정에서 과거 당대표들의 사례를 거론하며 장 대표의 지출 비용이 과다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23년 김기현 전 대표 방미 시에는 5박 7일 일정이었고 총 예산은 2억 1800만원, 2015년 김무성 전 대표가 8박 10일 일정으로 방문했을 때도 2억 39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특히 추가 일정에 대해선 개인 비용으로 부담하는 등 당 예산 지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우원식 전 국회의장의 경우 최근 2박 3일 방일 일정에 3억 17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도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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