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7월 국내 증시가 역대급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상장 종목 10개 중 7개 꼴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https://image.inews24.com/v1/38e050b6e17efb.jpg)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6월 30일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1859개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 종목(2645개)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566개로, 코스피 전체 종목(917개)의 62%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닥 전체 종목(1728개)의 75%에 해당하는 1293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는 지난달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와 중동 긴장 등에 대거 휘청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코스피가 101% 급등하며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 달간 코스피는 22.2% 급락했고, 코스닥지수도 21.4% 뒷걸음질쳤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률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가 휘청였던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컸다.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코오롱티슈진으로 86% 급락했다. 지난 6월 말 9만3600원이던 주가가 지난달 말 1만3000원으로 폭락했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더테크놀로지(-76%), 코오롱생명과학(-67%), 콘텐트리중앙(-67%), 스트라드비젼(-65%), 져스텍(-64%) 등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반면 같은 기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지앤이헬스케어로 222% 폭등했다. 이어 아이씨에이치(87%), 벡트(86%), 에넥스(85%), 조이웍스앤코(75%)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폭등에도 여전히 과매도, 낙폭 과대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력 업종 실적을 통해 코스피 전반의 이익 신뢰성이 회복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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