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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국내 최대 750B 'K-엑사원 2.0' 공개


정부 독자 AI 프로젝트 2차 모델…236B서 750B로 3배 확대
상업 이용 가능한 오픈소스 전환…장문 이해·코딩 성능 높여

[아이뉴스24 권서아·서효빈 기자] LG AI연구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모델인 'K-엑사원(K-EXAONE) 2.0'을 공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7500억개(750B) 파라미터를 적용한 초거대 AI 모델로,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31일 K-엑사원 2.0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K-엑사원(K-EXAONE) 2.0 모델 이미지. [사진=LG AI연구원]
K-엑사원(K-EXAONE) 2.0 모델 이미지. [사진=LG AI연구원]

K-엑사원 2.0은 750B 파라미터 규모로, 1차 모델(236B)보다 3배 이상 커졌다. 라이선스도 아파치 2.0(Apache 2.0)을 적용해 연구뿐 아니라 상업적 활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LG AI연구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항목을 포함한 9개 분야 24개 벤치마크를 수행한 결과, K-엑사원 2.0은 평균 70.1점을 기록해 1차 모델(63.3점)보다 10%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코딩과 에이전틱 코딩 분야 주요 지표 평균 성능은 30% 높아졌다.

장문 문맥 이해 능력도 경쟁 모델을 앞섰다. 글로벌 장문 이해 평가(OpenAI-MRCR)와 한국어 장문 이해 평가(Ko-LongBench)에서 각각 94.4점과 89.6점을 기록해 중국 지푸(GLM-5.1)의 71.5점, 83.6점을 웃돌았다. 주요 지표 3개(OpenAI-MRCR, AA-LCR, Ko-LongBench) 평균 점수도 GLM-5.1보다 10% 이상 높았다.

지원 언어는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프랑스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를 추가했으며, 안전성 평가(KGC-Safety, ROK-Fortress)에서는 평균 94.6점을 기록해 GLM-5.1과 딥시크 V4 Pro Max, Qwen3.5를 웃돌았다.

LG AI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750B급 초거대 모델의 설계와 학습, 분산 학습, 추론 환경 구축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750B급 모델의 설계부터 데이터 학습, 분산 학습, 추론 환경 구축까지 전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독자적으로 수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후속 학습과 강화학습, 추론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의 성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4월 공개한 비전언어모델(VLM) '엑사원 4.5'를 행정안전부 'AI 안전신문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심사 AI' 등에 적용했으며, 다음 주에는 K-엑사원 2.0 체험 서비스와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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