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시댁에서 가져온 음식과 물건 때문에 집에 바퀴벌레가 반복적으로 생기면서 결국 이혼까지 고민하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가 사는 집에서 바퀴벌레가 계속 유입돼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집 안에 계속 쌓아두는 강박적인 습관이 있어 집 전체가 쓰레기장처럼 변한 상태라고 한다. 이 때문에 결혼 전에도 시어머니를 집이 아닌 식당에서만 만났으며, 결혼을 결심하기 전 남편으로부터 "부모와 연을 끊고 평생 왕래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은 약속과 달리 시어머니와 계속 연락하며 집을 드나들었고, 반찬과 생활용품 등을 자주 가져오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바퀴벌레까지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는 점이었다.
A씨는 여러 차례 방역을 통해 바퀴벌레를 없앴지만, 남편이 시댁에서 물건과 음식을 가져올 때마다 다시 바퀴벌레가 생기는 일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도 김치를 담은 스티로폼 상자를 가져온 뒤 바퀴벌레가 또 발견되자 결국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A씨는 여러 차례 방역을 통해 바퀴벌레를 없앴지만, 남편이 시댁에서 물건과 음식을 가져올 때마다 다시 바퀴벌레가 생기는 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eb717e47c80099.jpg)
바퀴벌레 문제뿐 아니라 결혼 이후 시어머니가 자신의 직업과 경제 상황을 비난하는 등 지속적으로 간섭과 막말을 해왔다고도 토로했다. 하지만 남편은 "부모와 연을 끊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이혼 사유가 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결혼 전에는 부모와 연을 끊겠다고 무릎까지 꿇으며 약속했지만 모두 거짓이었다"며 "사람은 괜찮아도 부모가 지나치게 문제라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적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못 나고 진상이라도 남편한텐 자기 부몬데 왜 네가 연을 끊으라 마라 하냐" "결혼 전에 알고서 무시하더니 자업자득이다" "바퀴벌레보다 남편이 문제네"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