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에서 활동 중인 유명 BJ(인터넷 방송인) 철구(본명 이예준)가 필리핀 원정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숲(SOOP)]](https://image.inews24.com/v1/e452754e9d1365.jpg)
철구는 28일 새벽 숲 라이브 방송에서 "재작년부터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며 이날 경찰서 방문을 예고했다.
철구는 방송에서 일주일에 10억원 이상을 불법도박에 사용했다고 밝히며, 감당이 되지 않자 자신의 인터넷 방송 후원자인 이른바 '큰손'에게 주 10%의 고금리 사채를 빌려 돌려막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부가가치세 60억원 납부를 통지받아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며 동료 BJ인 케이, 짭구, 김인호 등에게 금전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철구는 현재 자신의 '엑셀방송' 출연진들에게 정산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20억원을 차입하기로 했으나 업체 측 자금이 지연되면서 정산도 미뤄진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철구는 "돈을 구하기 위해 3일 동안 뛰어다녔지만 결국 마련하지 못했다"며 "정산이 지연되면서 상황이 외부에 알려졌다. 불법 원정도박을 했고 불법 사채를 이용한 것도 사실이다.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 징역을 살더라도 어떻게든 빚은 갚겠다"고 밝혔다.
한편 BJ 철구는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방송생활 동안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 비하 논란, 반려견 학대 논란 등 다양한 문제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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