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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 실증 넘어 일상으로⋯미래 경쟁력 핵심"


28일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자율주행 택시 운행 경험과 향후 과제 등 발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28일 "자율주행 기술은 실증을 넘어 국민의 일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착하는 것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에서 류 대표는 "AI 기술이 실제 도로에서 운행되거나 일반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의 AI 경쟁력, 나아가 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주도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플랫폼 기반 운영 체계, AI 관제 데이터 활용, 보험과 안전 제도, 민관 협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도적 기반이 함께 마련된다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 속 교통 서비스로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4년 9월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율주행 택시도 운행 중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량을 투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자율주행 택시 역시 카카오T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택시 이용자 만족도 높아⋯5점 만점에 4.94점"

이 자리에서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AI 부문 부사장은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과를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예전에는 별도의 앱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용자가 앱을 새로 설치하다 보니 차량 부족 문제로 호출에 실패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며 "최근에는 카카오T에서 다른 이동 수단과 함께 자율주행차를 옵션으로 제공하면서 일반 택시를 이용하듯 자율주행차를 불러 탈 수 있게 됐고 이것이 이용자를 확대하고 사용성을 유지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4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율주행 택시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평점 약 2000건을 분석한 결과, 누적 이용자 평점이 5점 만점에 4.94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조사한 기준으로 차량 가동률(운행 시간 중 호출 대응·운행에 활용된 시간 비중)은 82.5%,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중은 81.7%로 나타났다.

김 부사장은 "평점을 통해 서울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했을 때 만족도가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자율주행 상용화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차량 가동률과 관련해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 중인 가운데 승하차 지점(PUDO) 2042개를 분석한 결과, 합법적으로 승하차가 가능한 구간의 비중은 2.3%에 불과했다는 조사 결과도 내놨다. 김 부사장은 "자율주행차는 어디에 서서(정차해서) 승객을 태울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합법적으로 승하차가 가능한 구간이 많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됐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면서 어떻게 하면 자율주행차를 잘 운행할 수 있을지는 꾸준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기술 고도화도 이어간다. 김 부사장은 "강남 도로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엔드 투 엔드(E2E) 모델을 학습시켰고 검증 프로세스도 만들어 데이터 검증을 진행 중"이라며 "연말에는 이를 강남에서 운행하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에는 상용화라고 하면 '기술을 어떻게 잘 만들까'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차량이 가동되면 이것을 누가, 어떻게 안전하게 통합하고 운영할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나 서울시 등 기관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기술 기업에서 도로를 잘 달릴 수 있는 차량을 공급하면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플랫폼은 그러한 거버넌스 아래에서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 기업과 스타트업,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력을 이어가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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