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가 폭발적인 메모리 수요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에 기반해 2분기 매출 84조597억원, 영업이익 64조889억원, 영업이익률 75%를 넘길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26일 추정했다.
전망대로면 작년 한 해 영업이익(47조2000억원)을 17조원가량 웃도는 규모다. 1분기 영업이익(37조6103억원)을 합치면 올해 상반기에만 10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주요 경영진이 SK하이닉스가 나스닥 ADR 거래를 개시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타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1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a1465f9edf754.jpg)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HBM 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범용 메모리 공급 여력이 사실상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증가로 빅테크와 AI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도 7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전 분기(72%)보다 소폭 오른 75∼7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예상대로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연속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를 영업이익률에서 앞지르게 된다. TSMC는 반도체 업계에서 압도적인 수익성을 자랑하는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기업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 58%로 TSMC(54%)를 앞질렀다. 올해 2분기 TSMC의 영업이익률이 60.3%인 점을 고려하면 양사의 격차는 약 15∼17%포인트가량 벌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재무구조 개선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순 현금(현금성 자산이 차입금을 웃도는 상태)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말 순 현금 규모를 35조원까지 늘렸다.
2분기에도 순현금 규모 확대 등 재무 건전성이 더욱 강화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30일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예정이다.
1년에 두 번 지급하는 PI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영업이익률에 따른 지급 기준상 올해 상반기분 PI는 최대치인 월 기본급의 150%가 책정될 것으로 관측한다.
/김병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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