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현대자동차가 2분기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부품사 공급 차질을 꼽으며, 하반기 생산 확대와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https://image.inews24.com/v1/88c6d99f5f9f35.jpg)
이승조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3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영업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은 부품사 공급 이슈"라며 "안전공업 화재로 제네시스를 비롯한 일부 차종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고, 국내 최대 생산기지에 엔진 밸브를 공급하는 부품사 화재로 주요 볼륨 차종과 제네시스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차종으로 생산을 전환했으며, 5월 중 엔진 밸브 대체품 개발과 적용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 차질이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에 집중되면서 판매 물량 감소뿐 아니라 차종 믹스 악화로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 인센티브 확대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은 약 2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대모비스 인도 공장 화재 영향으로 현대차 인도공장(HMI)에서도 일시적인 생산 차질이 있었지만, 국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고를 적극 활용했다"며 "현재 부품사 공급 이슈는 정상화됐고 하반기 생산 확대를 통해 상반기 차질 물량을 상당 부분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하고 아반떼 풀체인지, 제네시스 신차 등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양길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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