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베트남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남성이 베트남 국영 복권 1등에 당첨돼 약 58억원의 잭폿을 터뜨렸다.
![베트남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남성이 베트남 국영 복권 1등에 당첨돼 약 58억원의 잭폿을 터뜨렸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ermann]](https://image.inews24.com/v1/5757425ae8b596.jpg)
23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 복권 운영사 비엣롯(Vietlott)은 최근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한 외국계 투자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K씨에게 '파워 6/55' 1등 당첨금 1028억 동(약 57억88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외국인이 수령한 베트남 복권 당첨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다.
그는 박닌성 응우옌 당 다오 거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번호 '09·17·20·33·41·42'를 선택해 구매했고, 지난 11일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됐다. 파워 6/55의 1등 당첨 확률은 약 2890만분의 1이다.
K씨는 약 5년 전 베트남에서 처음 전산 복권을 접한 뒤 한국의 복권 구매 방식과 비슷하다는 점에 흥미를 느껴 꾸준히 복권을 구입해 왔다. 평소에는 주 2회, 한 번에 20~30장씩 구매했으며, 누적 당첨금이 커질 경우에는 최대 50장까지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너무 놀라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며 "정말 잭폿 1등에 당첨된 것이 맞는지 확신이 설 때까지 복권 번호를 여러 번 다시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남성이 베트남 국영 복권 1등에 당첨돼 약 58억원의 잭폿을 터뜨렸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ermann]](https://image.inews24.com/v1/c961f063fba12d.jpg)
K씨는 개인소득세 102억8000만 동을 납부한 뒤 925억 동(약 52억원)을 실수령했다. 또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약 15억 동(약 8400만원)을 기부하며 당첨의 기쁨을 나눴다.
외국인이 메가 6/45 또는 파워 6/55 복권 1등에 당첨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한국인 2명과 중국인 1명 등 총 3명의 외국인이 1등에 당첨됐다. 이전 외국인 최고 당첨금은 2025년 호찌민에 거주하던 한국인이 받은 326억 동(현재 환율 기준 약 18억원)이었다.
파워 6/55는 메가 6/45와 함께 비엣롯의 대표 복권 상품으로, 55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모두 맞히는 방식이다. 1등 당첨 확률은 2829만9675분의 1로, 한국 동행복권 로또 1등보다 약 3.6배 더 낮다. 비엣롯은 베트남 재무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전국 34개 성·시에 6100여 개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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