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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독파모 2차 '솔라 오픈2' 공개…"GPU 2장으로 실무형 AI 구현"


250B 오픈웨이트 '솔라 오픈2' 22일 허깅페이스 공개…한국어·에이전트 성능 강화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의 두 번째 결과물이자 솔라 오픈 100B 후속 모델인 '솔라 오픈2'를 글로벌 AI 플랫폼에 공개했다. 단순히 모델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AI 구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열린 솔라 오픈 웨이트 데이에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모델 '솔라 오픈 100B'의 후속 모델인 '솔라 오픈2'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영상 중계 갈무리]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열린 솔라 오픈 웨이트 데이에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모델 '솔라 오픈 100B'의 후속 모델인 '솔라 오픈2'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영상 중계 갈무리]

업스테이지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개발자 행사인 '솔라 오픈 웨이트 데이'(Solar Open Weight Day)를 열고 2500억개(250B) 규모의 오픈웨이트 모델인 솔라 오픈2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솔라 오픈2는 높은 지능뿐 아니라 실제 일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능력에 집중해 개발했다"며 "이제 생성형 AI는 단순히 대화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벤치마크보다 실사용"…에이전트 AI에 초점

업스테이지는 이번 모델에서 코딩과 업무 수행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솔라 오픈2는 코드 생성 성능을 평가하는 라이브코드벤치(LiveCodeBench)에서 92.4점을 기록했다. 에이전트 성능을 평가하는 APEX-Agent에서도 기존 솔라 오픈1보다 큰 폭으로 향상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한국어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K-Domain 벤치마크에서는 83.1점을 기록해 클로드 하이쿠 4.5, GPT 5.4 미니, 딥시크 V4 플래시 등 글로벌 주요 모델과 비교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국 데이터를 대폭 확대해 학습하면서 한국어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아졌다"며 "벤치마크 점수보다 실제 써보면 업무에서 쓸 만한 모델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셀·PPT까지 만드는 '오피스버스' 구축

이날 업스테이지는 기업 업무용 AI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자체 학습 환경인 '오피스버스(OfficeVerse)'도 처음 공개했다.

오피스버스는 실제 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사무 업무를 생성하고 엑셀(XLSX), 워드(DOCX), 파워포인트(PPTX), PDF 등 결과물을 AI가 직접 만든 뒤 자동으로 채점하는 학습 환경이다.

이를 통해 산업군의 실제 업무 환경을 반영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생성하고, 문서 작성과 보고서 작성 등 국내 기업 환경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학습시켰다는 설명이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AI 경쟁은 단순 채팅이 아니라 강화학습(RL)을 기반으로 에이전트 성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핵심"이라며 "코딩과 오피스 업무 등 분야별 강화학습 환경을 구축해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 문서를 처리하는 환경에서도 정확도와 비용을 동시에 잡기 위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어텐션 구조를 적용했다"며 "결과적으로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량을 기존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긴 문장을 대응할 때 정확도뿐만 아니라 비용까지도 감안한 설계를 마쳤다"고 말했다.

"GPU 16장 대신 2장"…실용성 승부수

업스테이지는 초거대 모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실제 기업들이 활용하기 어려운 점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최근 공개된 일부 모델 툴은 엔비디아 B200 GPU 16장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솔라 오픈2는 2장만으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기업들이 실제 도입할 수 있는 실용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타AI도 행사에서 솔라 오픈2 전용 양자화(Quantization) 모델을 공개했다. 모델 경량화와 프루닝(Pruning) 기술을 적용해 모델 용량을 줄이고, GPU 두 장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김태호 노타AI CTO는 "MoE 모델 특성에 맞춘 양자화와 프루닝 기술을 적용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며 "실제 기업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최적화를 구현했다"고 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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