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최근 90억원대까지 떨어졌던 서울 압구정동 초고가 아파트가 급매물 소화에 힘입어 다시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가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은 줄어들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 신현대12차 전용 182㎡는 이달 4일 11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4월 기록한 110억원이었다.
![강남구 현대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7c838fc423f91.jpg)
신현대11차 전용 183㎡ 역시 이달 13일 105억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해당평형은 지난해 12월 최고가인 128억원을 기록한 뒤 올 4월 90억원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불과 수개월만에 100억원선을 다시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시장에 쏟아졌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체적인 매매가격이 전고점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거래 자체는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이달말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초고가 주택 및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강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토지거래허가 건수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새올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207건으로 4월 507건 대비 59.2% 줄었다. 같은기간 송파구는 697건에서 351건, 서초구는 411건에서 151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초고가단지를 중심으로 한 신고가 행진은 지속되고 있다. KB부동산이 집계한 6월 선도아파트 상위 10개 단지중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래미안 원베일리, 리센츠 등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발표될 세제개편안 과세수준이 시장의 거래량과 가격흐름을 좌우할 핵심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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