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bhc의 '뿌링클'은 2014년 출시 이후 치즈 시즈닝 치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누적 판매량은 1억5000만개를 넘어섰으며 현재도 bhc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대표 메뉴다.
bhc가 뿌링클 뒤를 이을 시즈닝 치킨 신제품 '커링클'을 지난 9일 출시했다. 그동안 뿌링치즈볼, 핫도그, 소떡 등 사이드 메뉴로 '뿌링클 유니버스'를 확장해왔지만 치킨 본품으로 새로운 시즈닝 메뉴를 선보인 것은 12년만이다.
![bhc의 치킨 신메뉴 커링클.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18849fe939c9c.jpg)
bhc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교대점에서 미디어 시식회를 열고 커링클 개발배경과 제품특징을 소개했다.
커링클 첫인상은 강렬했다. 은은한 커리향이 먼저 퍼졌고 치킨표면을 가득 덮은 붉은빛 시즈닝은 라면스프를 연상시켰다. 노란 치즈가루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뿌링클과는 외관부터 확연히 달랐다.
치킨을 한입 베어 물자 커리향과 함께 매콤하고 짭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뒤이어 은은한 단맛도 감돌았지만 전체적으로는 구운양파와 마늘의 감칠맛이 더해진 라면스프를 떠올리게 하는 자극적인 맛에 가까웠다.
bhc는 이번 커링클을 통해 뿌링클 성공공식을 커리와 매운맛으로 확장했다. 뿌링클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순한맛'이라면 커링클은 맵고 짭짤한 '매운맛' 버전으로 느껴졌다.
치킨을 연이어 먹을 경우 강한 염도와 향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커리향이나 짠맛에 민감한 소비자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기본 제공되는 '허니버터요거트 소스'는 강한 맛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했다. 새콤달콤한 소스에 치킨을 찍어 먹으면 짠맛과 매운맛이 한층 부드러워지며 시즈닝 치킨 특유의 느끼함도 줄어든다. 소비자 테스트단계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소스를 기본구성에 포함한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다.
![bhc의 치킨 신메뉴 커링클.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e76e7d3a42b49.jpg)
bhc는 커링클과 함께 사이드 메뉴 3종 '크리스피 번', '콰삭 감자', '가래떡 떡볶이'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콰삭 감자는 인기메뉴 '콰삭킹'에 사용되는 바삭한 튀김옷을 감자에 입힌 제품이다. 감자를 단순히 잘라 튀긴 것이 아니라 으깬 뒤 모양을 잡아 만들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첫맛은 다소 밋밋하게 느껴지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살아나 커링클과 함께 먹었을 때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전병준 bhc 메뉴개발팀 차장은 "커리는 다소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밀크파우더와 사워크림, 구운양파, 마늘향 등을 더해 풍미를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커링클 초기 시장반응은 긍정적이다. 커링클은 출시 일주일만에 누적 판매량 약 15만개를 기록했다. bhc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출시돼 1년만에 판매량 700만개를 넘어선 '콰삭킹'과 유사한 판매속도다.
커링클은 일반 한 마리 메뉴와 콤보 4종, 순살치킨 1종으로 출시됐다. bhc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몬스터즈'와 협업도 진행한다. 커링클 픽을 주문한 고객에게는 실제 시즈닝을 담을 수 있는 미니언즈 시즈닝 키링 1종을 증정한다.
/구서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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