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장마 계곡 통제에 "자유 뺏겼다"…현직 소방관 "마음대로 죽을 자유도?" 일침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계속되는 호우로 물이 불어나 계곡 출입이 통제된 것을 두고 "자유를 뺏겼다"고 한 누리꾼에 대해 현직 소방관이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자유도 자유냐"고 일침을 놨다.

지난 9일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동학사 계곡물이 불어나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 2026.7.9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동학사 계곡물이 불어나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 2026.7.9 [사진=연합뉴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쓴이 A씨는 "벌써 자유 뺏겼다고 나만 생각이 드나"며 "장인, 장모 모시고 한시간 반 운전해서 물놀이 하러 계곡에 왔는데 행안부 지시로 전국 계곡 출입 통제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비가 와서 전국 계곡 출입을 막으라고 그랬다던데 내가 계곡 와서 내가 알아서 물놀이 하겠다는데 나라가 왜 막냐"며 "심지어 비도 안 오고 영상 보면 물살도 센 편 아니고 잔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점차 사소한 것부터 자유 뺏기는 게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글이 논란이 되자 한 현직 소방관은 "이맘때 계곡 구조 출동을 나가면 절반은 이미 가라앉은 사람을 건져 올리는 일"이라며 "구조대원들은 불어난 흙탕물 아래로 끊임없이 몸을 던지고 물가는 떠오르지 않는 사람을 부르는 목소리들로 밤새 메아리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빠, 여보, 형. 한 번이라도 그 목소리를 들은 적 있다면 물이 불어 계곡에 사람이 못 들어가게 하는 걸 두고 자유를 뺏겼다는니 공산국가라느니 헛소리는 하지 못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마음대로 죽을 자유도 자유라고 부르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면서도 "대신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뒤 애먼 사람을 원망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장마 계곡 통제에 "자유 뺏겼다"…현직 소방관 "마음대로 죽을 자유도?" 일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