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이해진 의장과 최수연 대표 등 네이버 최고경영진이 세계적인 대체자산 운용사인 브룩필드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필드가 엔비디아와 함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자금 조달 협의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https://image.inews24.com/v1/7383dcee2c9cde.jpg)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과 최 대표는 이번주 초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브룩필드 본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관련 계열사 주요 임원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필드는 운용 자산이 1조 달러(약 1480조원)가 넘는 대체자산 운용사다. 인프라와 재생 에너지,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엔비디아, 쿠웨이트투자청과 함께 최대 1000억 달러(약 146조원) 규모의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력과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까지 AI 인프라 전반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경영진이 이번 방문으로 브룩필드 측과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 확보, AI 팩토리 조성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조건, 협력 범위 등은 양측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에 김 CFO가 동행하는 것을 두고 구체적인 투자 논의가 사실상 최종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기가와트(GW)급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 팩토리는 데이터를 투입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지능형 서비스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말한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메일, 검색 등 일상적으로 쓰는 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동케 하는 '창고' 역할을 했다면 AI 팩토리는 데이터를 원료로 AI 서비스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공장'인 셈이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규모의 AI 팩토리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같은 해 해외 인프라를 포함해 100㎿, 2028년에는 200㎿까지 확대한 뒤 궁극적으로 1GW급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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