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서울대공원에서 생활해온 암컷 시베리아호랑이 '사랑'이 멸종위기종 혈통 보존이라는 임무를 안고 미국으로 떠났다.
![시베리아호랑이 '사랑'. [사진=서울대공원]](https://image.inews24.com/v1/d39fc3c9b7140d.jpg)
17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사랑은 지난 15일 미국 콜럼버스동물원으로 이동했다. 현지에 도착한 뒤 일정 기간 검역과 적응 과정을 거쳐 시베리아호랑이 번식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이동은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사랑은 영구임대 방식으로 미국에 건너가 앞으로 콜럼버스동물원에서 생활한다.
서울대공원은 2019년부터 시베리아호랑이 종 보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같은 해 일본 니시무로 어드벤처월드로 이동한 암컷 호랑이 '한라'는 현지에서 여러 차례 번식에 성공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이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랑이의 이번 미국 이동이 시베리아호랑이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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