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겸 배우 주성치(저우싱츠)가 최근 내놓은 영화 '소림축구' 후속작에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논란이다.
![쿵푸사커에 등장한 한국 여자 축구팀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https://image.inews24.com/v1/e46f8655c7a202.jpg)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주성치가 연출한 영화 '소림축구'의 후속작 '쿵푸사커'(功夫女足)에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장면이 많이 담겨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영화에서는 국내 이화여대를 연상케 하는 '이화여자 축구팀'이 온갖 비겁한 수를 쓰는 '반칙 축구'를 하고, 서클렌즈를 끼고 화장에 집중하는 선수들로 묘사됐다.
또한 어눌한 한국말을 삽입하여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베이징시 광전총국이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공개했는데,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아무리 허구적인 영화라지만 쇼트트랙, 축구 등을 소재로 한국 스포츠계를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며 "오는 8월 '쿵푸사커'의 해외 개봉에 앞서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시정하고, 더이상 선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중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사흘 만에 누적 박스오피스 6억 위안(약 1320억원)을 돌파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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