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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관람 아닌 교감"… '붕괴 스타레일' 몰입형 체험 전시 가보니


보는 것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교감 공간…참여형 콘텐츠 ‘눈길’
발끝으로 깨우는 무기부터 QR 미션까지…‘모험’의 재미도 살렸다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관람객의 발걸음에 반응하는 미디어아트부터 스스로 흔적을 남기며 공간을 채워가는 액티비티까지.

호요버스 코리아가 게임과 팬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교감'의 장을 마련했다.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인근 이머시브 플랫폼 딥(DEEP)에서 진행되는 ‘붕괴: 스타레일 - 별 사이를 걷는 회고록’이다.

붕괴 스타레일 전시장 구역 5 메인 영상관. 3년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붕괴 스타레일 전시장 구역 5 메인 영상관. 3년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사방을 둘러싼 스크린, 직접 그리며 기록을 남기는 테마존

정식 개장에 앞서 16일 찾은 현장은 방문객이 콘텐츠를 체험하며 여정을 이어가는 체험형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약 450평 규모의 전시장은 구역 0부터 6까지 구성돼 있다. 관람객은 순서대로 구역을 탐방하며 하나의 거대한 여정을 직접 완성해 나간다.

주목할 곳은 구역 5다. 이곳은 3년의 여정을 영상으로 담아낸 ‘메인 영상관(이머시브 콘텐츠)’과 올해 새롭게 출시된 신규 지역을 테마로 한 '이상 낙원' 공간으로 나뉜다.

메인 영상관에서는 공간 전체를 감싸는 4면 스크린을 통해 3년간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이 영상으로 가득 차 있어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붕괴 스타레일 전시장 구역 5 메인 영상관. 3년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구역 5 이상 낙원. 머쉬루미 캐릭터를 붙일 수 있는 벽면이 설치돼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이상 낙원은 환락의 에이언즈 아하가 통제하는 공간답게 기묘하고 추상적인 오브제들로 가득하다. 황금고해실(붕괴 스타레일 속 공간 중 하나)처럼 실제 화장실의 형태를 패러디해 놓은 공간 연출이 돋보인다.

이 구역의 매력은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형 콘텐츠로 구성됐다는 것이다. 현장에 마련된 펜으로 나만의 머쉬루미 캐릭터를 색칠하고, 완성된 스티커를 전시장 벽면에 붙여 거대한 콜라주를 완성해 간다. 단순히 꾸며진 공간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이곳에 흔적을 남기고,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는 유대감을 충족시킨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을 넘어 팬들이 직접 흔적을 남기고 이를 공유하는 교감의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가장 핵심이 되는 공간은 5구역”이라고 설명했다.

붕괴 스타레일 전시장 구역 5 메인 영상관. 3년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구역 6 헤르타 전시실에서 무기를 감상하는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실시간 반응 연출의 생동감…탐색의 재미까지

구역 6: 헤르타 전시실에서는 손에 잡힐 듯한 3D 인터렉티브 기술을 통해 역대 개척자의 무기들을 실물처럼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이 바닥에 설치된 물리적인 발판을 직접 밟아야만 영상이 연출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나의 실제 발걸음이 화면 속 무기를 깨우고 작동시키는 상호작용은 관람객이 게임 속 세상과 호흡하고 있다는 몰입감을 유지해 준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박물관에서 박제된 무기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팬의 발자국으로 무기가 활성화되는 실감 나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게 구역 6을 나서는 순간까지 교감한다는 느낌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붕괴 스타레일 전시장 구역 5 메인 영상관. 3년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구역 4 엠포리어스. 버튼을 누르면 별자리에 불이 들어온다. [사진=곽민구 기자]

전시장 구석구석에는 QR코드가 숨어있다. 관람객은 온라인 미션 이벤트에 참여해 숨겨진 보물상자를 탐색해야 한다. 게임 속 필드를 누비며 전리품을 찾는 모험을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외에 전시장 초입을 장식하는 구역 0부터 4까지의 공간은 지난 3년간의 개척 여정을 직관적으로 되짚게 만든다. 웰컴 영상부터 비밀기지를 구현한 공간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붕괴 스타레일과 함께한 개척자들의 여정을 국내 최초의 체험 전시로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게임 속 추억과 감동을 현실 공간에서 새롭게 경험하길 바라고, 오래 기억에 남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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