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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유행이라더니…여름 디저트 뒤흔든 '보랏빛 유혹' 우베


'우베열풍' 카페 넘어 제과·빙과·홈카페로 빠르게 확산
호불호 갈리는 말차와 달리 부드러운 단맛 대중성 확보
은은한 단맛과 강렬한 색감 앞세워 MZ세대 취향 저격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반짝 유행에 그칠 것으로 보였던 우베 인기가 여름 디저트시장에서 다시 번지고 있다.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우베는 과자, 아이스크림, 커피믹스까지 옮겨가며 식품업계 새로운 플레이버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우베 시리즈 5종. [사진=롯데웰푸드]
우베 시리즈 5종. [사진=롯데웰푸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웰푸드, 크라운제과, 남양유업 등 주요 식품기업들은 우베를 활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이색 비주얼을 앞세운 일시적 유행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소비자 관심이 이어지면서 제품군도 제과·빙과·홈카페 제품으로 넓어지는 양상이다.

우베는 필리핀에서 즐겨 먹는 보라색 참마의 일종이다.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 선명한 보랏빛 색감이 특징으로 디저트와 음료 등에 활용된다. 쌉싸름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말차와 달리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단맛을 갖고 있어 소비자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베는 필리핀에서 즐겨 먹는 보라색 참마 일종이다. 은은한 단맛, 고소한 풍미, 선명한 보랏빛 색감이 특징으로 디저트와 음료 등에 두루 활용된다. 쌉싸름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말차와 달리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단맛을 지녀 소비자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베가 식품업계 주목을 받는 배경에는 '비주얼 소비' 트렌트가 자리한다. 선명한 보라색은 제품 차별화에 유리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진으로 공유되기 쉽다. 맛 자체가 낯선 원료임에도 색감만으로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강점이다.

최근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롯데웰푸드다. 롯데웰푸드는 나뚜루와 크런키, 카스타드, 명가 찰떡파이 등 대표 디저트 브랜드에 우베를 적용한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빙과류는 '나뚜루 우베 밀크 파인트'와 '나뚜루 우베 초콜릿바' 2종, 건과류는 '카스타드 우베라떼맛', '명가 찰떡파이 우베크림치즈맛', '크런키 초코바 우베크림치즈' 3종으로 구성했다.

우베 시리즈 5종. [사진=롯데웰푸드]
'쿠크다스 우베에디션'. [사진=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 역시 스테디셀러 쿠크다스에 우베를 입혔다. 크라운제과는 최근 '쿠크다스 우베에디션'을 선보이며 쿠키와 크림에 우베 맛과 색감을 구현했다. 부드러운 식감의 쿠크다스와 우베 특유 달콤·고소한 풍미를 조합한 제품이다. 조만간 오예스 우베맛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베 시리즈 5종. [사진=롯데웰푸드]
'루카스나인 우베라떼'. [사진=남양유업]

음료 시장에서는 남양유업이 나섰다. 남양유업은 믹스커피 브랜드 '루카스나인' 신제품으로 '루카스나인 우베라떼'를 출시했다. 루카스나인 강점인 우유거품과 우베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조합해 카페에서 즐기던 우베음료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도록 한 홈카페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우베가 기존 스테디셀러 브랜드와 결합하기 쉬운 원료라는 점에 주목한다. 맛은 비교적 대중적이면서도 색감은 강렬해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어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장수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주지만 상대적으로 트렌디한 이미지는 약할 수 있다"며 "최근 F&B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장수 브랜드 역시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해서 선보이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구서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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