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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들, 일제히 호남행⋯'최대 승부처' 표심 잡기


정청래·김민석, 당 워크숍 이후 일주일만에 '어색한 조우'
송영길, 삼성 광주사업장 찾아 간담회⋯'호남 반도체' 강조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왼쪽)와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토론회'에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가 7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에서 열린 유동균 구청장 취임식에 참석해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2026.7.7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왼쪽)와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토론회'에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가 7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에서 열린 유동균 구청장 취임식에 참석해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2026.7.7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송영길 전 대표와 다음주 초 출마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 정청래 전 대표가 10일 일제히 호남을 찾아 권리당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호남은 권리당원 비중이 높아 전당대회 향배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이들 3명 모두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전북도당 상무위원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지난 3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한자리에 서는 것이다. 최근 계파 이견이 극심한 선호투표제 등 전대 룰과 당 운영 방향 등을 둘러싸고 날선 신경전을 벌여온 만큼 두 후보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총리는 전날 전남 순천갑 당원간담회에서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만 하는 당대표는 되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에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 상대를 헐뜯거나 욕하지도 않겠다"고 맞받아치며 공방을 이어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호남일보 주최 특별강연회에 참석해 '국민이 지킨 나라, 민주적 국민 정당'을 주제로 강연한다. 최근에는 국회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 행보를 통해 호남 민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이원택 전북지사와 면담한 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인 전주갑 지역위원회를 방문하고, 군산조선소를 찾아 산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 6일 광주 전일빌딩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후 목포와 고흥, 벌교, 순천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사실상 닷새 중 나흘을 호남에서 보내고 있다.

송 전 대표도 광주 일정을 계속한다. 오전에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시찰했고, 오후에는 권리당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연 뒤 호남 청년들과 치맥 간담회를 갖는다. 전날에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11일에는 전북 타운홀미팅까지 마친 뒤 서울로 복귀할 예정이다.

/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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