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e17c08a697daf.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는 8월 1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했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방식에 대해 "(정 전 대표의) 과욕으로 합당을 그르쳤다"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폭탄선언 방식으로 해서 일이 꼬이고, 당은 곤란에 빠지고 분열이 심화하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 합당 논의를 다시 하게 될 때도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통합·연대·확장을 다 동시적으로 추진할 기구를 만들고 직접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며 "논의 과정이 거칠게 진행되면서 갈등이 커졌기 때문에 매우 섬세하고 진지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해찬 전 국무총리나 저 같은 경우, 과거 학생운동을 한 분들은 민주대연합론에 서 있다"면서도 "당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며 통상적인 민주대연합론으로는 설득·수긍이 안 되는 층이 상당히 당내 기반으로 존재한다"고 짚었다.
향후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연대 여부와 관련해선 "조국혁신당이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독자적 길을 가겠다면 연대와 단일화로 정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렇지 않다면 검증된 현재까지의 정치사는 거대 정당인 민주당이 성격이 같은 세력과 결합할 때는 다 (민주당에) 흡수합당됐다"며 "정치적으로는 합치는 과정을 거치더라도 법률적으로는 흡수합당"이라고 강조했다.
친청(친정청래)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계엄 해제 표결 불참 논란과 관련해선 "제가 (표결에) 1초 늦었다"며 "앉는 순간 제 옆자리에 있던 이재명 당시 대표가 '막 눌렀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김어준 씨는 이날 계엄 당일 국회 상황을 녹화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김 전 총리가 당시 국회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가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한 게 자기정치'라면서 자신을 비판한 데에 대해선 "그것이 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자기정치 사례라면 '자기정치를 거의 안 했다'고 평가해 주신 것"이라고 맞받았다.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선 "(선거 뒤) 며칠은 두렵더라. 정말 무서운 일이다"라며 "당이 이를 악물고 지지율 하락을 딱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은 전대가 '끝나면 분열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택도 없는(어림없는) 소리고, 너무 한가한 이야기"라며 "전대를 화끈하게 치르고 또 단합해서 대통령을 떠받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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