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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노' 일베 논쟁에 조국 "구별법 있다"⋯이준석 "낙인찍기"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경남 거제 출신의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유튜브 방송에서 "무섭노"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보수 야권 인사들이 온라인상에서 공방을 벌였다.

조 전 대표는 부산 사투리와 '일베'(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식 표현에 대한 구별법을 올렸고, 보수 야권에서는 "낙인찍기"라며 반박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5일 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019년 죽창을 들자던 분이 오늘은 말끝 하나로 사상을 검증하려고 한다"며 "경남 거제 출신의 스물두 살 아이돌이 고향 말로 '무섭노'라고 했다는 이유로 일베 낙인이 찍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 일부에서 '노'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된 것 자체가 노무현 대통령의 성씨와 그분이 평생 쓰신 경상도 사투리를 결합해 만들어 낸 것"이라며 "그런데 밈을 만든 사람들을 타박한다며 말을 뿌리째 뽑아 버리면 경상도 사투리는 정말 그 사람들만 쓸 수 있는 말이 된다. 그것이야말로 일베가 가장 바라던 승리"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일상에서 쓰는 감탄형·혼잣말 문맥의 방언마저 기계적 일베 표현으로 낙인찍는 모습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조 전 대표를 향해 "이것이 과연 공당을 이끌었던 정치 지도자가 할 짓이냐"며 "사투리 한 마디에 사상 검증의 잣대를 대고 대중을 편 가르는 행태에 깊은 환멸을 느낀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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