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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산주의는 암…미국은 결코 공산주의 국가 안 될 것"


건국 250주년 기념 연설…"공산주의는 패배자"
한국전 참전 용사 언급..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지지층 결집 노려

7월 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몰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Salute to America 250)' 기념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PA]
7월 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몰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Salute to America 250)' 기념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PA]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각) 건국 250주년 기념 연설에서 "미국은 결코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공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독립선언 이후 미국 역사를 되짚으며 "공산주의는 패배자이며,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주의 체제는 미국 체제의 정반대이며, 공산주의 체제는 제대로 작동한 적이 없다"며 "우리의 전사들은 전 세계 전장에서 공산주의와 싸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공산주의와의 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에게 자랑스럽게 감사를 표한다"며 6·25 전쟁 중 미군과 중국군이 격돌한 '장진호 전투'에 참여했던 패트릭 핀 해병대 병장과 루디 미킨스 일병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냉전 시기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이끌어온 미국의 역사를 강조하는 동시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에선 민주당 소속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을 비롯해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 정치인들이 약진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뉴욕 등 미국 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닥친 가운데, 맘다니 시장이 시민들에게 에어컨 설정 온도를 25.6도(화씨 78도)로 맞출 것을 당부했다가 공화당으로부터 '공산주의', '사회주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공산주의)은 암과 같다. 잘라내야 한다. 빨리 잘라내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나라에 공산주의자들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위협은 즉시, 그리고 시작되기 전에 막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미국이 돌아왔다. 우리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SAVE 법을 통과시킴으로써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AVE 법'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처리를 거듭 촉구하는 '유권자 신분 강화 법안'(유권자 ID 법안)으로, 유권자의 신분증 제시와 시민권 증명, 우편투표의 원칙적 금지 등이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연설에 대해 AP통신은 "당파적 정치와 애국주의적 호소를 뒤섞었다"며 "역대 대통령이 국민통합의 기회로 삼아온 독립기념일 연설로는 이례적으로 당파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군의 군사력을 '전 세계 최강'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그것(군사력)을 사용했고,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며 "베네수엘라를 보라. 이란을 보라. 우리는 그것을 제거했다. 그들의 군대를 궤멸시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계에는 거대한 제국, 광대한 왕국, 강대한 국가, 그리고 무서운 폭군이 있었다. 그들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며 "250년이 지난 지금도 미국 공화국은 여전히 우뚝 서 있으며 강건하다"고 강조했다.

/문장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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