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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 재개 가능성 있다⋯메리츠 2천억 대출 간청"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입장 발표⋯14일간 즉시항고 기간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홈플러스가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폐지에 대해 사과하고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입구 전경.

홈플러스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회생법원이 당사에 대한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의 추가 연장을 허가하지 않았다"며 "성공적인 회생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고객분들과 임직원, 입점·협력업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점포 영업 중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벌여왔으나 물품 공급 차질과 매출 감소가 이어지며 법원의 연장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즉시항고를 통한 회생절차 재개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메리츠금융을 향해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홈플러스 측은 "메리츠금융은 대주주 MBK와 김병주 회장이 제공한 1000억원의 연대보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자금지원을 거절하고 있다"며 "20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해주길 간청한다"고 말했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기한 당일인 이날 오전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다만 홈플러스가 14일 안에 안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해 즉시항고할 경우 회생절차를 재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채권자와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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