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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조합원 37% 이직 고려"…정기 협의체 구성 요구


DS 정책위원회 25명 구성…전영현 부회장에 정기 회의 제안
"성과급·조직문화 개선 시급"…8일까지 서면 회신 요청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가 조합원 37%가 경쟁사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자체 설문 결과를 공개하며 내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앞서 사측과 정기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는 반도체(DS) 부문장인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여명구 피플팀장에게 공문을 보내 "내년 교섭을 준비하기 위해 정기적인 회의체를 마련해 현안과 개선 과제를 사전에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노조는 메모리사업부 6명,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 6명, 시스템LSI(설계)사업부 5명, 공통조직 8명 등 총 25명으로 DS부문 정책위원회도 구성했다.

노조는 지난달 실시한 이직 의향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7%가 경쟁사의 신입·경력 채용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경영진에 대한 불신, 성과급 제도, 조직문화, 임금 및 복리후생 등을 꼽았다.

초기업노조는 "조합원이 회사를 떠날 뜻을 내비친 것은 조직 개선이 필요하다는 신호"라며 "내년 교섭만으로는 해결하기에 시간적 한계가 있는 만큼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에 오는 8일까지 서면으로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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