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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기업노조 "광주 팹, 인재·인프라 투자 함께 가야"


정부 메가 프로젝트 발표에 입장문 발표
"노사정 협의체 구성…반도체 경쟁력 키워야"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정부의 광주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인재와 산업 인프라 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체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삼성전자지부는 1일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업 노조 입장'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여명구(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지난 5월 20일 수원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노사 대화를 마치고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노조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메모리와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전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금매골(千金買骨)의 자세로 핵심 인재와 기술 확보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에는 정부가 전날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제언이 담겼다.

정부는 삼성전자와 함께 광주에 400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장(팹) 2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향후 10년간 총 2655조원을 투자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로봇, 배터리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노조는 메가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에는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까지 최소 5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또 산업안전과 주거환경, 교통 등 정주 인프라를 함께 갖추고 이에 걸맞은 처우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 근무환경과 정당한 대우가 우수 인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도 했다.

노사정 협의체 구성도 공식 제안했다. 노조는 정부와 기업,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메가 프로젝트를 논의해야 한다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노동조합이 건설적인 대화의 주체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과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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