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심전도, 혈압과 같은 생체 신호와 대기 가스 정보를 동시에 분석해 질병이나 위험 상황을 알 수 있는 부착형 패치가 개발됐다. 대기오염에 민감한 기저질환자, 노약자의 맞춤형 건강관리나, 밀폐 공간 작업자 모니터링에 쓸 수 있는 기술이다.
부정맥에서 가스 위험까지…온칩 AI 개발
![UNIST 연구팀이 개발한 건강 모니터링 가슴 부착 패치. [사진=UNIST]](https://image.inews24.com/v1/b3883d9745db90.jpg)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김재준 교수팀과 기계공학과 정훈의 교수팀은 심전도, 혈압과 같은 생체 정보와 함께 주변 유해 가스를 동시에 감지해 심혈관 질병이나 이상 상태를 즉시 판별할 수 있는 가슴 부착형 패치를 개발했다.
이 패치는 아날로그 연산 기반 온칩 인공지능 회로를 이용해 센서가 측정한 측정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패치 내부에서 바로 분석해 낸다. 판단 결과를 블루투스를 통해 외부로 전송할 수 있다. 관리자가 여러 명을 동시에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패치는 고혈압이나 부정맥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했다. 유해가스 혼합물 분류 실험에서 92.46%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다.
촉감, 아픔 동시 관리 ‘스위치’ 발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뇌과학과 이효상 교수 연구팀은 체성감각계에서 척수와 말초 감각신경에 발현되는 포타슘 채널의 일종인 TWIK-1이 촉각과 만성 통증을 조절하는 핵심 분자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촉각 반응을 조절하는 척수 내 새로운 분자적 기전을 제시했으며 난치성 질환인 신경병증성 통증의 지속 원인과 치료 표적을 밝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이효상 교수는 “TWIK-1을 표적으로 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리전류→전하밀도파→초전도’로 이어지는 과정 확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 물리학과 김용관·한명준·이성빈 교수 공동연구팀이 차세대 양자물질로 주목받는 카고메 금속(CsV₃Sb₅)에서 초전도가 나타나기 전 전자들이 먼저 ‘숨은 질서'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실험과 이론을 통해 규명했다.
연구팀은 초전도가 시작되기 전 전자들이 ‘고리전류 질서→전하밀도파→초전도’의 순서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김용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전도가 나타나기 전 전자들이 어떤 순서로 움직이며 숨은 질서를 만드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준 연구”라며 “초전도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초전도 물질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빛의 색이 미세조류 생산성 좌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 생물자원센터 이준 박사 연구팀은 미세조류 ‘티소크리시스 루테아(Tisochrysis lutea)’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붉은빛이 오메가3 지방산과 후코잔틴 생산을 높이는 핵심 요인임을 규명했다.
이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빛의 색이 미세조류의 성장과 기능성 물질 생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한 연구”라며 “앞으로 대량 배양 공정에 적용하면 오메가3 지방산과 후코잔틴의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혁채 1차관, 국가 CMC 경쟁력 확보 방안 논의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30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 CMC 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CMC(Chemistry, Manufacturing & Controls) 산업 발전 방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CMC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의약품의 안전성,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화학적 특성을 규명하고, 제조공정 개발과 품질관리 활동 전반을 뜻한다.
국가신약개발재단과 한국CMC서비스산업연구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국가 CMC 산업 발전 전략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EU-NATO 스페이스 데이’ 개최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과 외교부(장관 조현)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한-EU-NATO 스페이스 데이(Space Day)’ 행사를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했다.
우주항공청과 외교부, 우리나라 우주 기업으로 구성된 우주 민관사절단(단장 외교부 황준식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제11차 한-EU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안보·방위·과학기술 분야의 첨단 협력 강화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AI 기기 발열 잡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강원대(이하 강원대), 동아대(이하 동아대)와 함께 전기는 차단하면서도 전 방향으로 열을 고르게 방출할 수 있는 ‘생체적합형 방열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생기원 섬유솔루션부문 김시형 수석연구원, 강원대 화학공학전공 임태환 교수, 동아대 신소재공학과 김정한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방열 복합소재는 부피 대비 최대 60%의 액체 금속을 첨가해 방열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이온가속기, 희귀동위원소 ‘레이저분광 실험’ 성공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장석복) 중이온가속기연구소(IRIS, 소장 직무대행 권면)는 희귀동위원소 빔을 활용한 레이저분광 실험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중이온가속기연구소(IRIS/IBS), 공군사관학교(ROKAFA), 희귀 핵 연구단(CENS/IBS), 고려대(KU) 가속기과학과, 한국교원대(KNUE) 물리교육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ARTI/KAERI) 공동 연구팀은 유기적 협력을 통해 동축 레이저 분광장치 ‘CLaSsy(Collinear Laser Spectroscopy)’를 이용하여 ISOL(온라인 생성분리) 방식으로 생성된 소듐(Na) 동위원소 빔 활용 레이저분광 실험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궤양성 대장염, 면역조절제 중단하면 재발 위험 20% 증가
최근 연구결과 염증성 장질환 중 크론병은 항-TNF치료 중 면역조절제를 중단해도 영향이 없었는데 궤양성 대장염은 면역조절제를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라도 세부 질환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서정국 교수팀은 항-TNF 치료를 받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면역조절제인 티오퓨린 투약을 중단할 경우,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질병 악화 위험이 20%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ISTI, 양자보안기술 이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이식)은 30일 한울소재과학에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구현을 위한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을 이전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국내 기업의 양자보안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가 양자보안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I 양자통신연구센터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은 국내 등록특허 2건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기술은 양자키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에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높은 보안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원안위, ‘SMR 안전규제 라운드테이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에서 ‘SMR 안전규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안전규제 환경과 규제체계 구축 방향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상청,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생산과 활용 설명회’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관계부처, 지방정부, 공공기관, 학계 등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산출과 활용을 담당하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생산과 활용 설명회)’를 30일 대전정부청사(3동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9월 ‘기후·기후변화 감시와 예측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계획을 수립할 때 표준시나리오를 우선적으로 활용하도록 의무화된 바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2026년 하반기 ‘별의별 과학특강’ 프로그램 공개
국립중앙과학관은 2026년 하반기 ‘별의별 과학특강’을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운영한다. ‘별의별 과학특강’은 다양한 과학분야의 흥미로운 주제를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국립중앙과학관의 대표 과학강연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연 중심의 일방향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관람객 등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과학문화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재료연, 2026 KIMS 패밀리기업 Partnership Day 개최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은 지난 24일 경남 창원 KIMS 본원에서 ‘2026 KIMS 패밀리기업 Partnership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KIMS 패밀리기업 34개사의 대표이사와 연구소장, 기술후견인 등 산·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패밀리기업 운영 현황과 우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 침목 실용화 협력 강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탄소저감형 친환경 RC 침목의 도시철도 현장 적용과 실용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 태명실업(대표이사 정영교)과 29일 인천교통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협약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RC침목의 성능검증, 테스트베드 현장설치, 개발품 제공 및 부설, 현장 모니터링, 유지관리지침 마련, 사업화 및 후속 연구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SMR·AI·R&D 혁신 주제로 보고서 3종 발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이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보고서 3종을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인공지능(AI) 활용 연구 혁신, 국가 연구개발(R&D) 혁신 등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의제를 다뤘다.
한림원 홈페이지(www.kast.or.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전자파일(PDF)을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한국정보과학회 업무협약 체결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과 한국정보과학회(회장 문수복)는 월 3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보·AI 교육 혁신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학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정보·AI 교육의 질적 고도화와 교육현장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고, 교육정책과 학술 연구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AI·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UST 글로벌 알파 클래스 본격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총장 강대임)가 29일 첨단바이오 분야 세계 최고 석학 2인을 특임교원으로 임용하고 ‘UST 글로벌 알파 클래스(Global Alpha Class)’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교육 제공에 나선다.
이번에 임용한 2인은 하버드 의과대학 유전학과의 라주 쿠첼라파티(RAJU S. KUCHERLAPATI) 석좌교수와 첨단 바이오 스타트업 아리디카(Aridica)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팔라니 팔라니아판(C. PALANI PALANIAPPAN) 박사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인디(inD) 게임스쿨 후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29일 대전글로벌게임센터에서 열린 인디(inD) 게임스쿨 수료식에 참여했다. 인디(inD) 게임스쿨은 지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그래픽·프로그래밍 실습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팀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는 지역 게임개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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