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 노조가 29일 2차 파업을 강행했다.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연차 투쟁'이었다. 다행히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행됐지만, 갈등이 장기화되고 피로도가 커지면 예상치 못한 사고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9일 오후 1시경 파업이 진행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 전경 [사진=정유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c75ea596bfe3c.jpg)
이날 오전 10시부터 카카오 노조는 사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하고 연차 등 오프(비근무)를 등록해 종일 업무를 하지 않는 '연차 투쟁'을 진행했다. 카카오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강행한 지난 10일 4시간 부분 파업보다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이다.
카카오 노조는 파업 참여자가 2100여명이라고 전날(28일) 추산했다.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엔터프라이즈 등 계열사 파업 참여자를 포함한 숫자다. 반면 카카오 사측은 본사 기준으로 파업 참여자를 800여 명으로 추산했다.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의 휴가자 수 등을 고려한 결과다.
우려했던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작동하면서 이용자들은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고 피로도가 쌓이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 노사는 지난 5월 교섭이 결렬된 후 2개월 가량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사가 교섭을 진행 중인 만큼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교섭이 타결된 법인이 있는지에 대한 문의에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사측과 교섭은 이어가고 있다"며 "(이날 파업)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관계자도 "조속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조와 대화하며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