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100조원 정도의 투자를 앞당기기로 했다. 충북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서 기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미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나친 공급부족은 가격 상승과 미래 시장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청주에 고성능 낸드플래쉬 생산 라인을 갖춘 M17 공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대대적인 자본을 투입해 이 생산라인의 가동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얘기다. 또 당초 계획된 규모를 넘어서는 추가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당초 2022년 논의된 투자 금액은 순수 공장 건축 및 클린룸 조성 비용 기준 4조3000억원 규모였다. 새롭게 100조원으로 투자금액이 대폭 상향됨에 따라 초고가 반도체 장비들이 투입되는 메가팹이 건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M15와 M15X, 최근 추진 중인 P&T7 첨단 패키징 공장에 이어 M17까지 더해지면 청주는 전공정에서부터 후공정, 첨단패키징까지 아우르는 SK하이닉스 핵심 생산거점이 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신용한 충북도지사 당선인은 “충북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SK하이닉스의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제도·인프라 전반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복원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 투자지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전력, 용수, 폐수 등 유틸리티를 적기 공급하고,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이용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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