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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택배업계 '속도 경쟁' 넘어 인프라·컨설팅 강화


[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쿠팡의 '속도 경쟁'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온 물류·택배업계가 물류 인프라을 강화, 새로운 활로 찾기에 분주하다.

최근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주춤한 사이 물류·택배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풀필먼트' 서비스 등을 확장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용인센터 모습.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용인센터 모습. [사진=CJ대한통운]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CJ대한통운 택배 부문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매출도 10.5% 늘어난 9678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342억 원을 기록했다.

한진과 롯데택배도 각각 1분기 매출액은 7698억 원(5.6%↑), 8535억 원(3.2%↑)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169억 원(38.1%↓), 179억원(10.5%↓) 급감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가 상승 등의 영향이 크지만, 택배 단가가 9분기째 이어지는 출혈 경쟁이 고착화된 구조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물류·택배업계들은 더욱 강화된 배송 서비스와 혜택 등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용인센터 모습.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택배 사진.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기존 풀필먼트 서비스에 B2B 기능을 추가한 통합 물류서비스 '더 풀필 올인원 패키지'를 선보였다. 셀러들은 상품을 한 번만 입고하면 재고관리부터 플랫폼별 상품 가공, 출하, 배송까지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해준다.

셀러들은 판매 채널별로 물류거점을 따로 운영할 필요 없이, CJ대한통운 풀필먼트센터 한 곳에 상품을 한 번만 입고하면 이커머스 플랫폼 납품을 위한 대량의 상품 가공과 출고, 운송까지 추가해 물류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기존 '더 풀필' 서비스도 이커머스 전용 물류관리 시스템 '로이스 이플렉스'를 자사몰과 오픈마켓, 버티컬 플랫폼 등 총 26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주문연동 서비스를 확대해 편의성을 높였다.

안정적인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운영 중인 이커머스 풀필먼트센터 총 면적은 22만1550평(73만2397㎡)으로, '3온도(상온·냉장·냉동)센터', '버티컬 특화센터', '자동화 센터' 등 다양한 물성과 판매채널을 아우를 수 있는 풀필먼트 운영체계도 구축했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복잡한 물류운영 부담은 CJ대한통운이 맡고, 셀러들은 상품기획과 마케팅, 판매확대 등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더 풀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용인센터 모습. [사진=CJ대한통운]
한진 원클릭 커넥트 네트워킹 데이 [사진=한진]

한진은 소상공인 셀러들의 판로 개척 및 지원 프로그램 등에 집중하고 있다.

한진은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 '그립'을 통해 첫 상품 판매 라이브 방송을 진행, 소상공인 판로개척에 집중하는 한편 셀러와 소상공인 대상 정기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전문화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라이브 방송은 한진이 그립 내 샵인샵 채널로 전격 전환된 이후 진행한 첫 방송으로, 소상공인과 셀러 간을 이어준다는 디지털이지오더의 본질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용인센터 모습. [사진=CJ대한통운]
한진은 소상공인의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클릭 풀필먼트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진=한진]

또한 한진은 국내 이커머스 셀러와 소상공인 대상 정기 교류 프로그램인 '2026 원클릭 커넥트' 행사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셀러와 글로벌 커머스 파트너사를 연결해 유통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단순 배송 서비스를 넘어 해외 물류, 글로벌 판매 지원 등 사업 영역을 넓히며 소상공인과 중소 셀러들의 성장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파트너들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든든한 비즈니스 성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길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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