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BYD코리아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차세대 전동화 기술 DM-I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 BYD 씨라이언 6 DM-i 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번에 베일을 벗은 BYD 씨라이언 6 DM-i는 글로벌 시장에서 110만대 이상 판매된 BYD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다.
![BYD 씨라이언 6 DM-i 모델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aae562ce75de9.jpg)
이날 행사에는 류쉐랑 BYD 그룹 부총재가 직접 참석해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 부총재는 "지난 1년 동안 한국의 차주 및 미디어 관계자들을 만나며 BYD의 핵심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의 한국 도입 시기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DM-i 기술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BYD의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딜러 파트너사들의 노력을 더해 한국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경제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BYD 씨라이언 6 DM-i 모델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172a1f156fc68.jpg)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전동화의 해답이 하나의 방식으로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기차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의 충전 걱정과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전동화 솔루션이 바로 DM-i"라고 소개했다. BYD코리아는 이날 전시장에서 DM-i 솔루션과 함께 자체 설계한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 모형을 별도로 공개했다.
씨라이언 6 DM-i에 적용된 DM-i 기술은 기존 하이브리드와 차별화된 '전기차 기반의 하이브리드'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내연기관 엔진이 주가 되어 모터가 보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 차량은 전기차 수준의 강력한 성능과 정숙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엔진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날 BYD코리아는 이날 전시장에서 DM-I 솔루션과 자체 설계한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 모형도 별도로 공개했다.
기술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자체 설계한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EHS), 샤오윈 고효율 엔진 그리고 블레이드 배터리다.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하는 EHS는 전자식 제어 기반의 e-CVT 구조를 채택해 변속 충격 없는 매끄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BYD 씨라이언 6 DM-i 모델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b615c9933c1a0.jpg)
주행 환경에 따라 전기모터 단독, 직렬·병렬·직병렬 하이브리드, 엔진 단독 구동 등 총 5가지 모드를 유기적으로 전환하며 구동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국내 주행 환경에 맞춰 제어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개발한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96kW(130PS), 최대토크 220Nm를 발휘한다. 여기에 헤어핀 권선 기술과 유냉 시스템이 적용된 고효율 모터가 더해져 모터로만 최고출력 150kW(204PS)와 300Nm의 강력한 토크를 뿜어낸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18.3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복합 기준 1회 충전 시 전기(EV) 모드로만 최대 7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18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야외에서 가전제품을 연결해 쓸 수 있는 V2L 기능(최대 3.3kW)도 갖췄다.
외관은 BYD 글로벌 디자인 총괄 디렉터인 볼프강 에거가 이끄는 디자인팀이 제작을 담당했다. '바다의 미학(Ocean Aesthetics)'을 중형 SUV 비율에 녹여내 유려한 선과 단단한 면 처리가 조화를 이루며,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존재감을 완성했다.
실내는 전동화 플랫폼의 이점을 살려 패밀리 SUV다운 넓은 공간과 프리미엄 감성을 구현했다. 앞좌석은 전동 조작과 통풍·열선 기능을 기본 탑재했고, 뒷좌석 역시 스티칭 마감과 함께 열선 및 시트백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거주성을 높였다.
면적 1085m²에 달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전동 선쉐이드는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25리터로, 60:40으로 분할 폴딩되는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440리터까지 확장된다.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도 대거 기본화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6인치 고정형 인텔리전트 콕핏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인성을 높였고, 4G 커넥티비티를 활용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안전한 주차를 돕는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도 기본 사양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타협 없는 구성을 보였다. 트림 구분 없이 첨단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및 조향 보조, 사각지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아울러 차량 내부에 총 7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탑승자 보호 능력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안전 설계를 바탕으로 유로앤캡(EURO NCAP) 안전도 테스트에서 성인 탑승자 보호 90%, 어린이 탑승자 보호 86%를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BYD 씨라이언 6 DM-i 모델의 가격은 3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전시장 현장에서 소비자 가격이 공개되자, 일부 관람객들은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설재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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