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9a63721333842.jpg)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오 시장을 향한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전 부시장은 25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오세훈 시장에 대해 그렇게 애정을 피력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번 선거 정말 대단했다'고 평가하더라"며 "당내 분위기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혁신포럼을 그 근거로 들었다. 김 전 부시장은 "보통 이런 강연은 의원들이 와서 사진만 찍고 금방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10명이 넘는 의원들이 끝까지 강연을 들었다"며 "그중에는 당 주류로 불리는 의원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전날 오 시장의 강연에는 국민의힘 의원 28명이 참석했다. 김 전 부시장은 특히 질의응답 과정에서 박수영 의원이 '부산은 졌는데 서울은 왜 이겼는지 이야기해달라'고 질문한 점을 거론하며 당내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민심의 방향을 읽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적어도 세태 파악은 빠른 편"이라며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국민 마음이 어디 있는지 확인한 것 같고 여기에 대한 인정과 존중,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기본적인 계산은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부시장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두고도 변화 조짐이 읽힌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처럼 행동했던 구주류 인사들도 이제는 오 시장 등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기류로 국민의힘이 2028년 총선까지 나아간다면 희망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오 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 간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선거가 끝난 직후 한동훈 의원이 오 시장에게 직접 축하 전화를 했고 통화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다고 들었다"며 "조만간 오 시장과 한 의원의 만남도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정당 안에서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그림을 보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홍성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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