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식후감] 'WOW' 빼고 '꽉' 채웠다⋯맘스터치 '꽉트로미트피자'


피자 1위 'WOW미트피자' 리뉴얼⋯버터숙성도우·엣지풀 적용
엣지까지 꽉꽉 채운 고기 토핑⋯마지막 한입까지 만족도 높여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압도적인 비주얼이었다. 페퍼로니와 직화스테이크, 포크토핑, 직화불고기, 베이컨, 미트페티 등 여섯 가지 고기 토핑이 말 그대로 가득 들어차 있었다. 얇은 도우에 엣지 끝까지 토핑이 올라가 있어 피자라기보다 빈대떡에 가까워 보이기도 했다. '꽉트로미트피자'란 이름에 걸맞는 외견이란 생각이 들었다.

꽉트로미트피자. [사진=전다윗 기자]
꽉트로미트피자. [사진=전다윗 기자]

맘스터치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맘스터치LAB 이태원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꽉트로미트피자를 중심으로 리뉴얼된 자사 피자 라인업을 소개했다. 앞서 맘스터치는 올해 5월 피자 리뉴얼을 단행하며 전 메뉴에 48시간 숙성을 거친 '버터숙성도우'를 적용하고, 도우 끝부분까지 토핑을 채운 '엣지풀' 방식을 전 메뉴에 도입한 바 있다.

이날 시식한 꽉트로미트피자는 기존 부동의 판매량 1위 메뉴인 'WOW미트피자'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여섯가지 미트 토핑을 활용해 직화스테이크, 포크토핑&직화불고기, 베이컨&미트패티, 페퍼로니 네 가지 맛을 한판에 담았다.

일반적으로 1위 제품은 리뉴얼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익숙한 맛에 길든 소비자를 잃을 위험이 있어서다. 맘스터치는 이례적으로 토핑 종류까지 변경하는 과감한 리뉴얼과 함께 제품명을 변경하는 강수를 뒀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리뉴얼을 통해 달라진 점을 소비자에게 더 직관적으로 알리고 싶어 제품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먹어보니 가장 큰 차이는 토핑이었다. 가장자리까지 토핑이 이어져 마지막 한입까지 맛의 밀도가 떨어지지 않았다. 소스는 과한 육류 활용으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제품의 단점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베이컨&미트패티에는 맘스터치의 시그니처 치킨 메뉴인 '핫치즈 싸이 순살'에 활용되는 맘스치즈소스가, 직화스테이크에는 묵직한 트러플크림소스가 더해졌다.

도우의 존재감도 이전보다 뚜렷해졌다. 버터숙성도우 특유의 은은한 풍미와 함께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도우 자체의 맛을 중시하는 최근 피자 트렌드에 부합한 변화다. 최근 피자업계는 도우 자체의 맛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초창기에는 도우가 토핑을 담는 빵 판 정도의 인식이었다면, 지금은 피자 선택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최근엔 소금빵, 크루아상 등 시중에 파는 기존 빵 느낌을 살린 도우가 인기몰이를 하는 추세다.

꽉트로미트피자. [사진=전다윗 기자]
맘스터치 꽉트로미트피자. [사진=전다윗 기자]

맘스터치 관계자는 "가성비를 유지하면서 제품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일반적으로 단가를 맞추기 위해 감자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핑 비중을 높이는 사례가 업계에 적지 않다. 우리는 콘셉트대로 100% 미트 토핑만 활용해 원가율이 높아지더라도 맛에 충실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리뉴얼의 성과는 긍정적이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꽉트로미트피자는 리뉴얼 후에도 피자 판매 점유율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으며, 리뉴얼 직전 주 대비 판매량이 10%가량 늘었다.

맘스터치는 꽉트로미트피자를 필두로 피자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피자는 버거, 치킨에 이은 맘스터치의 세 번째 핵심 먹거리다. 단순히 메뉴를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버거·치킨·피자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제공하는 퀵서비스레스토랑(QSR)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맘스터치의 최종 목표다.

지난 2023년 5월 숍인숍 형태의 '맘스피자'를 론칭하며 피자 시장에 진출한 맘스터치는 현재 전국 1490여 개 매장 가운데 235개 매장에서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체 매출 중 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나 올해 리뉴얼 등에 힘업어 10% 초반 수준까지 올라선 상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버거와 치킨, 피자는 각각 잘 팔리는 시간대가 달라 상호보완적"이라며 "버거, 치킨 맛집을 넘어 피자까지 잘한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다윗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식후감] 'WOW' 빼고 '꽉' 채웠다⋯맘스터치 '꽉트로미트피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