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김포시가 주중 기동단속반, 주말 시민감시단, 생활권 시민수거보상제를 묶은 '3 in 1 불법광고물 정비시스템'을 운영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신도시 개발과 상업지역 확대, 인접 지역 분양광고 유입 탓에 불법현수막과 벽보, 전단, 입식 광고물이 빠르게 늘고 있다.
풍무역과 한강신도시 상업지역, 국도48호선, 지방도356호선, 읍·면 산업단지 주변은 불법현수막과 유동광고물 반복 발생 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주말과 공휴일, 야간에 생기는 단속 공백을 줄이기 위해 세 가지 정비 수단을 묶어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 인력과 시민 참여 제도를 연계해 수거까지 신속히 처리한다.
기동단속반은 평일 주요 간선도로와 상업지역에서 불법현수막, 입식 광고물, 공기주입형 광고물을 정비한다. 읍·면 인력 부족을 보완하려고 월 2회 합동정비를 실시해 국도와 지방도, 산업단지 주변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시민감시단은 주말과 공휴일 순찰을 맡는다. 금요일 야간부터 주말 사이 기습 게시되는 현수막을 현장에서 수거해 장기 방치를 막는다.
시민수거보상제는 골목과 이면도로, 상가 주변에 붙은 벽보와 전단, 명함형 광고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행정 인력이 닿기 어려운 생활권 소형 광고물 정비에 시민 참여를 끌어낸다는 취지다.
시는 6월 기준 불법광고물 6만3315건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유형별 실적은 현수막 1만2287매, 족자형 광고물 7495매, 벽보 4만3002장, 고정형 광고물 473개, 공기주입형 광고물 57개다.
한강신도시 상업지역에서는 보행공간을 막거나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입식·공기주입형 광고물을 집중 철거했다.
구래동 상업지구와 장기동, 운양동 등 상가 밀집지역에서는 계도와 행정처분을 병행하며 자율정비를 유도하고 있다. 구도심 노후·폐업 광고물 정비도 진행 중이다.
수거 현수막은 재질별로 나눈 뒤 토목공사용 보호재와 농사용 부직포로 재활용한다.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 순환률을 높이려는 조치다.
정당·선거 관련 현수막은 설치 주체와 실시간 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정당이나 설치업체와 메일, 카카오톡으로 설치 위치와 기간을 공유하고 위법 소지가 확인되면 즉시 시정을 요청한다.
김포시는 온라인 신고 편의 확대, 자동경고발신시스템 도입, 옥외광고업 종사자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읍·면과 도심 상업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 정비도 지속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정비는 시민 안전과 도시미관, 보행환경을 지키는 생활행정"이라며 "기동단속반과 시민감시단, 시민수거보상제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정비체계를 정착시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상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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