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 김중일 박사 연구팀은 안구추적(Eye-tracking) 기술을 활용해 눈 움직임과 동공 반응이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나타나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구조 변화와 연관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의학연, 안구운동·동공 반응과 알츠하이머 관련 뇌 구조 변화 연관성 확인
![안구추적 기반 경도인지장애 뇌 구조·네트워크 변화 탐지 모식도. [사진=한의학연]](https://image.inews24.com/v1/1f05ddc32dc9c3.jpg)
이번 연구는 정상 인지 노인 516명과 경도인지장애(MCI) 노인 212명 등 총 728명을 대상으로, 안구추적 검사와 뇌 MRI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 대규모 연구이다.
안구추적 지표를 뇌 MRI에서 확인한 대뇌피질의 두께 감소, 뇌실 확장 등 뇌 구조의 퇴행(위축) 상태와 비교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단순히 눈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보다 반응 시간이 얼마나 일정하지 않은지와 동공이 얼마나 크게 흔들리는지가 초기 뇌 위축 상태를 훨씬 더 정밀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안구추적 기술이 단순한 시각 반응 측정을 넘어 치매 단계로 진입하기 전 대뇌 피질과 뇌간을 잇는 조절 신경망의 초기 기능 저하를 정밀하게 포착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나의 칩으로 여러 생체 신호 동시 측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이정협 교수팀이 심전도(ECG)와 근전도(EMG)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시분할 잡음성형 SAR ADC(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력과 면적 소모가 큰 회로 블록을 여러 채널이 함께 공유하고 꼭 필요한 부품(잔차 커패시터 뱅크)만 채널별로 따로 배치하는 새로운 ‘시분할 3차 잡음성형 SAR ADC’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다채널 시스템에 필요한 회로 면적과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초소형·초저전력 칩을 구현해 냈다.
KAIST, 차세대 광변조기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한재훈 박사, 한국나노기술원(KANC, 원장 변대석) 김종민 박사, 삼성전자 패키징사업부와 협업을 통해 서로 다른 반도체 소재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광변조기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AI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전력 소비 증가와 데이터 전송 병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형화와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칩과 공동 패키지 광학(Co-Packaged Optics, CPO·반도체 칩과 광통신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하는 기술)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연, 미국 NIST와 손잡고 첨단바이오의약품 측정표준 글로벌 선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23일 KRISS 대강당에서 ‘제3회 첨단바이오의약품 측정표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본격적으로 착수한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플랫폼 구축 전략연구사업’ 출범식이 함께 진행됐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39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KRISS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한 표준 확립과 측정 신기술 개발·보급을 가속화해 관련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품질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KISTI, ‘제2회 오픈알렉스 한국 사용자 포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이식)은 23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개방형 학술 데이터 플랫폼 ‘오픈알렉스(OpenAlex)’의 활용 경험과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제2회 오픈알렉스 한국 사용자 포럼’을 개최했다.
오픈알렉스는 전 세계 4억7000만여 건의 학술 연구성과 메타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개방형 학술 데이터 플랫폼이다. 참가자들은 최신 데이터 동향과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이용자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기연구원, 호국보훈의 달 맞아 특별 전기교실 개최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초청해 미래 전장의 핵심 동력인 첨단 국방 전기기술을 조명하는 특별 과학문화 프로그램 ‘찌릿찌릿 전기교실’을 23일 개최했다.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과학문화거점센터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미래 해양 안보의 주역이 될 사관생도들에게 과학기술 중심의 국방 리더십을 심어주고, 국가 전략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KERI의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여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국립과천과학관, 소외계층 대상 전시 지원 확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신재식)은 다양한 계층의 과학문화 접근성 확대 방침에 발맞춰 이동형 과학전시물 'Sci-POP(싸이팝)' 무상임대 사업을 과학문화 취약계층으로 확대한다. 싸이팝은 생활 속 과학원리를 주제로 국립과천과학관이 개발한 90종의 이동형 과학원리체험 콘텐츠이다.
과학관 방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특수교육대상학생, 다문화청소년, 보호소년, 인구감소지역 학생 등 과학문화 취약계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과학문화 체험 기회 격차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국회-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동포럼 개최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이공계 붐’ 부활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산·학·연·정 안팎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과학기술 석학기관이 함께 과학기술 인재의 성장 기반을 점검하고 국가적 육성·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국회의원들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 이하 한림원)은 2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의 꿈에서 노벨상까지: 미래 과학인재 육성의 길’을 주제로 ‘국회-한림원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전남광주과학문화거점센터’현판식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과학문화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국립과학관 중 최초로 지정된 ‘전남광주과학문화 거점센터’의 본격적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23일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정구 관장, 손성근 거점센터장을 비롯해 전라남도교육청 등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 누적 투자금 5000억 돌파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Mohaet)이 누적 투자금 5000억원을 돌파했다.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2020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모햇은 에이치에너지가 2020년 선보인 협동조합 기반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이다. 일반 시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출자, 차입금을 납입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모인 재원은 전국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데 사용된다. 발전 수익은 조합원에게 약정된 이자 형태로 투명하게 지급된다. 모햇은 2025년 4월 3000억원 돌파 이후 1년여 만에 5000억원을 넘어서며 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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