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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반도체 호황 초과 세수, 미래세대에 집중 투자"


수석보좌관회의 주재…"신성장 동력 발굴해야"
예비군 훈련 체계 전반 '원점 재검검' 지시
염전노동자 '인권 유린' 질타…"참담하고 부끄럽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공직역량 강화' 핵심성과 및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4.29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비서실장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공직역량 강화' 핵심성과 및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4.29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2일 "반도체 호황으로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 발굴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책 형성 과정에서 미래세대가 직접 참여할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라"고 당부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강 실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재정 개혁 과제들을 폭넓게 논의할 것을 제안하며 "사회적 논란을 우려해 산적한 문제들을 바꿔 나가지 않는다면 미래세대의 부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국가 운영을 위한 부담을 공평히 분담하게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익과 미래세대의 관점에서 합리적 대안을 찾아나가자" 강조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한 달 전 포천에서 20대 예비군이 훈련 중 목숨을 잃은 사건과 최근 서초구에서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이 점심을 먹은 뒤 구토 증세를 보인 사실을 언급하며 예비군 훈련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청년들에게 국가와 정부, 군이 도대체 어떻게 느껴지겠냐"며 강하게 질타하고 "청년들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생업을 멈추고 시간을 내 헌신하러 간 곳이 불신 가득한 곳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방비서관실과 관계 부서가 급식과 위생뿐만 아니라 예비군 훈련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염전 노동자에 대한 가혹 행위와 임금 체불 실태도 점검했다. 앞서 지난 15일 전남 영광의 한 염전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수년간 가혹 행위를 일삼고 임금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업주 일당 3명이 구속된 바 있다.

강 실장은 해당 사건을 언급한 뒤 "2014년과 2021년 신안군에서 발생했던 '염전 노동자 인권침해'와 같은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이 2026년에도 재발했다"며 "참담하고 부끄럽다"는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가 전국의 염전 고용 실태를 조사해 유사 사례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장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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