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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골키퍼 실수, 재앙 같은 순간"⋯김승규 실수에 외신도 '혹평'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패한 가운데, 결승골의 빌미가 된 골키퍼 김승규의 실수를 두고 해외 매체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전에서 아쉽게 선제 실점을 하며 패배한 가운데 골키퍼 김승규를 향해 외신이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사진은 김승규. [사진=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전에서 아쉽게 선제 실점을 하며 패배한 가운데 골키퍼 김승규를 향해 외신이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사진은 김승규. [사진=연합뉴스]

19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한국은 원정 응원 열세 속에서도 점유율 54%를 기록하며 전반전을 대등하게 운영했다. 그러나 후반 5분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나오며 균형이 무너졌다.

멕시코의 크로스 이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공이 높게 뜨자 김승규는 골문을 비우고 앞으로 나와 처리에 나섰다. 하지만 공을 잡은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수비수 이기혁과 충돌했고, 균형을 잃으며 공을 놓쳤다.

이 공은 멕시코의 루이스 로모에게 흘렀고 그는 빈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전에서 아쉽게 선제 실점을 하며 패배한 가운데 골키퍼 김승규를 향해 외신이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사진은 김승규.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경기에서 멕시코의 라울 앙헬이 조규성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수비수와의 충돌이 있었지만, 골문 앞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골키퍼와 수비진의 의사소통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외 언론도 해당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BBC 해설위원인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마틴 키언은 경기 중계에서 "골키퍼의 끔찍한 실수였다"며 "처음에는 공을 잘 처리한 것처럼 보였지만 동료 선수와의 충돌이 있었다. 그럼에도 골키퍼라면 끝까지 공을 확실하게 지켰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한국에 재앙 같은 순간이 찾아왔다"며 "김승규가 불필요하게 골문을 벗어나 공을 처리하려다 수비수와 충돌했고, 공이 로모 앞에 떨어졌다. 화려한 골은 아니었지만 경기장을 열광시키기에는 충분했다"고 전했다.

김승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이 높게 떴고 우리 선수만 있다고 판단해 안전하게 처리하려 했다"며 "결과적으로 집중력이 부족했다.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체코전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날 역시 여러 차례 위기 상황을 막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단 한 번의 판단 미스가 실점으로 직결되면서 경기 후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전에서 아쉽게 선제 실점을 하며 패배한 가운데 골키퍼 김승규를 향해 외신이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사진은 김승규.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패배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전 패배로 1승 1패(승점 3)가 된 한국은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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