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편이 과거 연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아오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이 과거 연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아오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암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무관심한 남편에게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 전 교제하던 여성으로부터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출까지 받아 수천만원을 빌려줬다. 당시 남편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고 있었고, A씨와 결혼할 당시에도 별다른 재산 없이 빚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A씨는 상견례 이후 결혼을 다시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결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후 친정의 도움으로 집을 마련하고 사업을 운영하며 가정을 꾸렸고, 남편이 건강 문제로 직장을 그만둔 뒤에는 자신의 사업체에서 함께 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비가 부족할 때마다 카드 돌려막기와 친정 지원으로 가계를 유지했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정말 몸을 갈아 넣으며 살았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과거 연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아오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d4d89f22a6274.jpg)
하지만 최근 자신이 악성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남편의 태도는 냉담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편이 자신의 병에 대해서는 "암이면 어쩌라고"라며 무관심한 반면, 본인이 당뇨 진단을 받은 사실에는 크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또 남편이 식사나 간병은 물론 걱정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고, 현재는 몇 달째 대화도 거의 하지 않는 상태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부부는 오래전부터 각방을 사용하고 있으며 자녀 문제도 문자로만 주고받는다고 했다.
특히 A씨는 과거 연인을 위해 대출까지 받아 돈을 빌려줬던 남편이 정작 자신과 처가의 희생에는 무관심하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남편에게 과거 연인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으라고 요구했지만, 남편은 "내가 주고 싶어서 준 돈"이라며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남편이 과거 연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아오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34dc11efd112.jpg)
그는 "악성암 판정을 받고도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현실이 너무 억울하다. 내가 빨리 죽기를 바라고 있다"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 돈이라도 받아오라고 하는 내가 잘못된 것이냐"고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보험 수혜자 명의 친정부모나 형제자매 이름으로 바꾸고 애들은 남편에게 맡기고 이혼해라" "엉뚱한데 화풀이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이혼하고 보험 정리해라" "빌려 준 돈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살길부터 찾아라"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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