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김병희 신한은행 디지털자산셀장은 "스테이블 코인 경쟁의 본질은 시간이 갈수록 발행 자체가 아닌 인프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디지털자산셀장은 18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아이뉴스24 금융정책포럼에서 "여러 형태의 돈이 공존하는 '멀티 머니버스(Multi-Moneyverse)' 시대에서는 화폐를 얼마나 잘 연결하고 마찰 없이 제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희 신한은행 AX디지털솔루션부 디지털자산Cell장이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아이뉴스24 금융정책포럼'에서 '금융회사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금융권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94762c7090b76.jpg)
'멀티 머니버스'란 △현금 △예금 △전자화폐 △예금 토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등 다양한 형태의 돈이 하나의 금융 질서 안에서 연결되어 사용되는 환경이다.
그는 "고객이 돈을 쓸 수 있도록 화폐 단일성을 유지하고 적절한 결제 환경을 구현한다면 돈은 지급결제 수단에서 정산 인프라로 변할 것"이라면서 "금융사는 보관, 교환, 상환, 유동성 등 어느 연결점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자산 시장을 준비할 것이냐에 따라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인해 은행의 역할이 달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디지털자산셀장은 "현장에서는 소수의 디지털 자산으로 인해 수익모델이 바뀌거나 순이자마진(NIM) 구조가 훼손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면서도 "고객의 돈을 보관하고 필요한 곳에 보내 정산을 책임지는 일이라는 점에서 본질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돈의 형태가 변하더라도 결국 금융사의 본업은 신뢰"라고 덧붙였다.
/홍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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