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정부가 체코와의 원전 협력을 계기로 로봇·배터리·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7~18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공급망·에너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날 '두코바니 프로젝트 이행점검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신규원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팀코리아가 인허가 서류 제출 등 주요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인력 확보와 중량물 운송계획 등 주요 사업 리스크도 점검했다. 또 체코 기업 참여 확대와 양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6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 담당) 등이 뭉친 '팀코리아'는 약 26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정식 최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열린 '제3차 공급망·에너지 대화'에서는 원전 협력을 기반으로 로봇·배터리·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해 채택한 '블타바 첨단산업 협력 비전'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공동 연구개발(R&D) 성과와 협력센터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한 '한-체 원전기업 파트너십 행사'도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계약 체결 1주년을 기념하고 사업의 성공적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국전력기술과 체코 EGP 간 설계·인허가 기술지원 사업 계약도 체결됐다.
김 장관은 프라하 공과대학교를 방문해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예정 부지와 로봇 테스트베드를 점검했다. 그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은 향후 100년 이상 지속될 미래세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원전은 물론 첨단산업,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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