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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호감도 역대 최고…23년 만에 첫 60점 돌파


기업호감지수 60.1점 기록…조사 이래 최고치
국제경쟁력·친환경경영·기술개발 평가 큰폭 상승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우리 국민들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의 경제적 기여뿐 아니라 사회적 역할에 대한 평가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의 역대 기업 호감지수 조사 추이. [사진=대한상의]
대한상의의 역대 기업 호감지수 조사 추이. [사진=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기업호감지수(CFI)' 조사 결과, 기업호감도가 60.1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3.9점 상승한 수치로, 2003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60점을 넘어섰다.

기업호감지수는 생산성·기술개발, 국제경쟁력, 경제성장 기여, 윤리경영, 기업문화, 친환경경영, 지역사회공헌 등 7개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종합해 산출한다.

올해는 모든 평가 항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국제경쟁력이 66.2점으로 전년보다 6.8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친환경경영(54.8점·4.1점↑), 생산성·기술개발(67.1점·3.6점↑), 윤리경영(47.1점·3.1점↑) 순으로 개선됐다.

기업에 호감을 갖는 이유로는 '국가경제 기여'가 4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20.3%), 제품·서비스 만족(17.3%), 사회공헌활동(7.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준법·윤리경영 미흡'이 2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 보호 미흡(18.6%), 기업문화 개선 노력 부족(17.1%), 사회공헌 미흡(17.1%)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기업 이미지가 소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6.3%는 제품이나 서비스 선택 시 가격·품질과 함께 기업 이미지와 호감도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대한상의의 역대 기업 호감지수 조사 추이. [사진=대한상의]
제품을 구매할 때 기업 이미지를 고려하는 지에 대한 조사 결과. [사진=대한상의]

이 가운데 24.6%는 가격과 품질보다 기업 이미지를 우선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역할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응답자의 85.6%는 기업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58.6%, 2025년 74.0%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저성장 국면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점이 기업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경영과 기업문화 개선 등 사회적 가치 관련 지표가 함께 상승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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