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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올림픽공원行…"경찰, 선 넘어도 세게 넘어"


"즉각 진입 시도 중단…경찰 책임져야"
"소청으로 전국 재선거 목표…원칙의 문제"
당내 '오세훈 흠집내기' 지적엔 "매우 유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경찰이 16일 시민들의 개표소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강제 진입을 시도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선을 넘어도 세게 넘었다"고 반발하며 즉각 현장으로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올림픽공원 진입을 시도하고 시민들과 대치 중"이라며 "경찰은 즉각 진입 시도를 중단하라"고 했다. 그는 "오늘의 사태에 대해 끝까지 (경찰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반드시 책임질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서도 시위 현장으로 모여달라고 당부했다.

장 대표에 앞서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이 먼저 올림픽공원 현장으로 가 경찰의 진입을 저지했다. 박 비서실장은 시민들을 향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장 대표 오전 중 다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의원들이 도착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중재할 때까지 무력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송파경찰서장이 약속했다"고 했다. 그는 "시민들을 시위대, 폭도로 몰거나 강제력을 행사하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희가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장 대표는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소청 제기 확대를 통해 '전국 재선거'를 목표로 싸우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지도부가 소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장은 이겼는데 소청에서 포함돼야 하느냐'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최고위원들의 의견들은 원칙의 문제고 국민 참정권의 문제인데, 유불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전국 재선거로 가는 게 맞다"며 "시민·국민들과 함께 전국 재선거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쇄신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원총회의 결의가 없이 결정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내일이 (소청 제기) 마지막날이라 시간이 빠듯하다"며 "물론 의총으로 의견을 수렴했으면 좋았겠지만 최고위에서 그 정도 의견을 거치면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소청 대상에 오세훈 시장이 승리한 서울시장 선거도 포함되면서 당 내부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잠재적 대선 경쟁자인 (오 시장을) 흠집 내기 위한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장 대표는 "흠집을 말하는 건 우리 당에 흠집을 내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김 의원을 향해 "젊은 청년이 민주당과 싸울 땐 목소리를 내지 않다가 당내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데, 올림픽공원에 가서 청년들과 얘기해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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