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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 마당 파보니 태아 34구"⋯실험 목적 사용 의혹에 수사 확대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폴란드의 한 주택 마당에서 태아 사체 34구가 암매장된 채 발견돼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폴란드의 한 주택 마당에서 태아 사체 34구가 암매장된 채 발견돼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ValynPi14]
폴란드의 한 주택 마당에서 태아 사체 34구가 암매장된 채 발견돼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ValynPi14]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 검찰은 최근 남동부 루토리시의 한 주택 정원에서 태아 사체 34구를 발굴하고, 해당 주택의 전 소유주인 병리학자 마그달레나 H(57)를 사체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수사는 주택 공사 과정에서 의료 폐기물이 대량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탐지견을 동원해 수색한 결과 정원에 태아 사체들이 함께 묻혀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현미경 슬라이드와 병원 기록으로 추정되는 문건 등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당국은 피의자가 태아 사체를 연구 또는 실험 목적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공범 여부와 추가 매장지 존재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매체 라디오 에스카(Radio Eska)는 피의자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자신이 근무하던 제슈프의 한 병원에서 숨진 태아들을 집으로 가져왔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의 한 주택 마당에서 태아 사체 34구가 암매장된 채 발견돼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ValynPi14]
피의자가 숨진 태아들을 집에 가져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EPA/연합뉴스]

가톨릭의 영향력이 강한 폴란드는 유럽에서도 낙태 규제가 가장 엄격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태아 사체가 어떤 경로로 반출됐는지, 관련 법규 위반이나 다른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다만 검찰은 현재까지 피의자가 불법 낙태 시술을 통해 태아 사체를 확보했다는 정황이나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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