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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정부에 마사회 제주이전, 거리등가제 도입 요청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과 추가 운송비 보전을 정부의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15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국토대전환 관련 광역단체장 당선인 간담회'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위 당선인은 15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국토대전환 관련 광역단체장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해 제주 핵심 현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민석 총리는 정부의 '국토대전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새로운 지방시대와 균형발전 계획을 공유했다.

위성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과 함께 거리 등가제 도입을 요청했다.

제주는 2014년 1월 2일 대한민국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제주도가 국내 말 사육 두수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풍부한 초지와 승마 시설 등 말의 생산·사육·조련·이용에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기업으로, 서울, 부산 경남, 제주 등 3곳에서 경마장을 운영하고 있다. 말의 개량·번식, 승마 활성화, 말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 말산업 전반을 담당한다.

위 당선인은 "제주는 전국 말 사육 두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말 산업의 최적지"라며 "이미 10년 연속 말산업 특구 평가 1위를 달성하며 역량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위성곤 당선인은 제주도민의 물류 주권과 이동권 보장도 건의했다.

제주지역의 건당 배송비는 2500원대 수준이다. 육지권의 평균 배송비가 400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약 5.5~6배 이상 비싼 요금을 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2개 중 1개(약 54%)는 추가 배송비를 청구하고 있다.

위 당선인은 추가 배송비 해결을 위해 '거리 등가제 도입'을 꺼내들었다.

위 당선인은 "제주와 육지를 잇는 연안 항로를 법적 '가상도로'로 인정해 추가 운송비를 보전하는 '거리 등가제'를 도입해 달라"고 건의했다.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을 위해 철도 예산 수 천억 원이 쓰이지만 제주도민들은 실제 생활에 필요한 물류비를 도민들이 자부담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기자동차 보급 지원, 분산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정부 실증사업 지원도 건의했다. 아울러 간담회 이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성환 기후에너지부장관, 이유진 기후환경비서관과 면담을 진행하고, 제주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현창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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